손가락을 잃고도 멈추지 않았다, 댄 번이 밝힌 13살의 충격 사고


영국 ‘기브미 스포츠’에 따르면 뉴캐슬의 수비수 댄 번은 어린 시절 겪었던 충격적인 사고를 회상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번은 13살 때 친구들과 놀다가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토끼 한 마리가 도망쳐 커뮤니티 센터로 향했고, 그는 여자아이들 앞에서 멋을 부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울타리를 뛰어넘었다. 하지만 울타리 모서리에 걸려 있던 은반지가 문제였다. 그 순간 반지가 울타리에 걸리며 손가락이 찢겨 나가버린 것이다.
처음엔 손이 마비된 느낌 때문인지 단순히 팔이 부러진 줄 알았다고 한다. 그러나 방수 재킷을 걷어 올려 손가락이 사라진 것을 본 순간 큰 충격을 받았다고 번은 털어놓았다. 사고 당시 착용하고 있던 반지는 할아버지에게 선물 받은 것이었다.
그러나 번은 수술과 재활을 이겨내며 결국 다시 축구로 돌아왔다. 지금은 생활에 큰 불편은 없다고 말하면서 일상 속 작은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는 “예전엔 드라이브 스루에서 잔돈을 받으면 손가락 사이로 동전이 빠지곤 했다. 그냥 두고 간 동전도 많다. 지금은 터치 결제가 있어서 훨씬 편하다”며 웃으며 말했다.
어린 시절의 큰 사고를 극복하고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선 그의 스토리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회복력과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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