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이 손을 잡았다, 바이에른 뮌헨과 1860 뮌헨, 유소년 축구 위해 역사적 동행

라이벌 관계로 유명한 FC 바이에른과 1860 뮌헨이 놀라운 선택을 했습니다.
약 20년간 경기력에서는 큰 격차가 벌어졌지만, 팬들의 경쟁 의식과 감정은 여전히 뜨겁게 이어져 왔던 두 클럽.
서포터들 사이의 충돌이 종종 발생할 만큼 팽팽한 라이벌 관계였지만, 이번에는 전혀 다른 방향에서 손을 맞잡았습니다.
바이에른 주 축구 협회와 아우크스부르크, 뉘른베르크, 퓌르트, 레겐스부르크, 잉골슈타트, 슈바인푸르트 등 6개 지역 프로 클럽, 그리고 FC 바이에른과 1860 뮌헨은 향후 4년간 최대 5,000명의 유소년 코치를 위한 교육 과정을 공동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투자되는 금액은 50만 유로 이상이며, 바이에른 주 전역의 어린이 축구 프로그램 운영 클럽들은 무료 훈련 장소 2개를 제공받는 혜택도 누리게 됩니다.
바이에른 주 축구 협회 회장 크리스토프 케른은 “80년 역사상 모든 프로 클럽이 한마음으로 뭉친 적은 없었다”며 이번 협력을 ‘역사적인 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소년 축구의 성장과 전문 코칭 지원을 위해 두 라이벌 클럽이 경쟁을 잠시 내려놓고 함께 움직인 겁니다.
오랜 라이벌이자 도시의 상징이었던 두 팀이, 이제는 어린 선수들의 미래를 위해 특별한 동행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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