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선배' 홍명보 감독, ''월드컵 앞둔 손흥민, 뛰는 무대보다 경기력 유지가 더 중요''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미국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되는 손흥민에게 조언을 건넸다.
토트넘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으로 보여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축구 팬들과 각국 취재진의 관심이 모였다.
뉴캐슬과 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약 65분을 소화하고 모하메드 쿠두스와 교체됐다.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떠나자 양 팀 선수들이 그와 인사를 나눴고, 64,773명의 관중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마친 손흥민은 벤치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뉴캐슬 경기를 하루 앞두고 2일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직접 밝혔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5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한 후 10년 동안 뛰었던 프리미어리그 무대도 떠나게 됐다.뉴캐슬전 이후 손흥민은 차기 행선지를 두고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지자 "아직 결정된 게 없다. 조금 더 기다려주시면 좋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다만 "어제(2일) 좋은 정보를 드렸다"면서 새로운 팀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 손흥민이 말한 '좋은 정보'는 내년 여름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언급한 것을 두고 한 말로 추측된다.
최근 유럽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FC로 이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흥민 역시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저에게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미국행에 힘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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