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이변 가능했다 김판곤의 울산 남미 챔피언 플루미넨시에 2대4 졌잘싸 아쉬운 패배 클럽월드컵 조기 탈락 확정

중사 신나게달려봐

전과없음

2015.07.23가입

조회 345

추천 2

2025.06.22 (일) 10:32

                           

 울산HD가 대이변으로 클럽월드컵 첫 승점에 이어 첫 승까지 할 뻔 했다. 하지만 막판에 체력이 떨어져 끝까지 버티지 못했고 아쉽게 무너졌다. 선수들은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투혼을 짜내 뛰었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2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에 있는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플루미넨시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2-4으로 졌다. 조별리그 2연패를 기록하면서 도르트문트와 최종전에 관계없이 클럽월드컵 녹아웃 스테이지(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없게 됐다.

울산은 에릭, 엄원상, 이진현, 보야니치, 고승범, 루빅손, 이재익, 김영권, 트로야크, 강상우, 조현우 선발 카드를 꺼냈고, 조별리그 1차전에 이어 스리백 실리적인 운영을 선택했다. 플루미넨시는 카노, 세르나, 간수, 아리아스, 에르클레스, 마르티넬리, 푸엔테스, 프레이테스, 티아고 실바, 구가, 파비우로 울산을 상대했다.

울산은 초반부터 플루미넨시 공세에 시달렸다. 킥오프 휘슬이 울리고 1분 만에 조현우의 슈퍼세이브 두 번이 나왔다. 플루미넨시는 후방부터 볼 소유권을 유지하면서 울산을 계속 압박했고 울산은 일단 수비에 집중하고 카운터 어택을 준비하는 형태였다.

전반 14분, 플루미넨시가 울산 수비 시선을 한 쪽으로 몰아낸 뒤 왼쪽 측면으로 전환했다. 순간적으로 공격수 세르나에게 공간이 넓어졌고 울산 수비 블록이 무너졌다. 플루미넨시는 짧은 크로스로 박스 안에 볼을 투입했지만, 울산 수비들이 빠르게 쇄도해 유효슈팅을 기록하진 못했다.
플루미넨시 공격이 매서웠지만, 전반 20분을 넘기자 울산이 점점 올라왔다. 파이브백으로 플루미넨시 공격을 버텨낸 뒤 보야니치를 중심으로 플루미넨시 진영에 볼을 투입했다. 볼을 빼앗기면 2~3명이 재빠르게 압박해 주도권을 가져오려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25분, 보야니치의 패스미스 한 번이 치명적인 실책이 됐다. 울산은 보야니치를 시작으로 빌드업을 시작했는데 위험 지역에서 힐 패스로 상대에게 볼 소유권을 내줬다. 플루미넨세 공격을 막으려던 중 파울을 범했고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을 허용했다. 존 아리아스의 슈팅이 골문 상단에 제대로 꽂히며 울산이 선제 실점을 기록했다.

플루미넨시는 득점 이후 울산을 더 몰아쳤다. 전반 30분 오른쪽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울산 입장에서는 추가 실점 위기 상황. 그러나 골키퍼 조현우의 슈퍼세이브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울산이 전반 38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카운터 어택 한 번이 플루미넨시 배후 공간을 허물었다. 엄원상이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고 플루미넨시 수비를 흔들더니 반대쪽으로 낮은 크로스를 깔았다. 조금 길었다고 생각했던 찰나 이진현이 재빠르게 밀어 넣어 클럽월드컵 첫 골을 뽑아냈다.

울산이 추가시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추가 시간 3분 엄원상이 역전골을 터트렸다. 플루미넨세 진영에서 혼전을 이끌어 낸 뒤 이진현이 박스 안에 볼을 투입했고 엄원상이 헤더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플루미넨시 입장에서는 예상과 다른 전개였다. 동점골을 위해 후반 이른 시간부터 분위기를 올리려고 했다. 울산은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후반 11분 보야니치가 유려한 탈압박 이후 전방으로 뛰는 엄원상에게 볼을 전달했다. 엄원상이 골키퍼와 1대1에 가까운 상황을 마주했지만 정확한 슈팅 타이밍을 놓쳐 옆그물을 때렸다.

울산이 후방 빌드업을 하던 중 상대에게 볼 소유권을 내줬다. 플루미넨시는 울산의 실수 한 번을 놓치지 않았고, 울산은 노나투에게 실점했다. 스코어를 뒤집고 역전 흐름을 이어가던 울산 입장에선 아쉬운 장면이었다.
울산은 투혼을 발휘했지만 후반 37분 플루미넨시에게 실점했다. 조현우가 한 차례 세이브로 볼을 걷어냈지만, 울산 수비진이 뒤따라 쇄도하는 선수를 차단하지 못했다. 결국 상대에게 골망을 허락하며 재역전을 허용했다.

김판곤 감독은 허율, 정우영 등을 투입해 그라운드에 변화를 줬지만 타이밍이 조금 아쉬웠다. 상대에게 스코어를 내준 뒤에 교체라 상승세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다만 후반 추가 시간이 7분이라 울산에게 승점 1점이라고 가져갈 희망이 있었다.

그러나 플루미넨시는 힘이 떨어진 울산에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캐논이 헤더로 울산 골망을 흔들면서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4번째 실점 이후 울산의 발은 더 무거워졌고 경기는 플루미넨시의 승리로 끝났다.

댓글 1

이등병 작작하자

2025.06.22 13:42:14

의미없다 패자들의 논리 졌잘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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