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 된 르브론. 목표는 우승, 향후 아들과 같이 뛰고 싶다
▲ 르브론 제임스가 벤치에서 아들 브로니 제임스(왼쪽)를 바라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NBA 데뷔 20년이 지났어도 이기고 싶은 욕심은 똑같다.
르브론 제임스가 미국 스포츠 매체 'ESPN'과 단독으로 진행한 인터뷰가 7일(한국시간) 공개됐다. 이 자리에서 르브론은 "이기고 싶다. 패배는 내게 맞지 않는다. 우승을 원한다. 최고 수준에서 승리를 위해 경기하고 싶다. 새로운 기록을 세우거나, 개인 기록을 채우거나 패배를 통해 위대한 선수들의 기록을 제치는 건 결코 나의 DNA가 아니다"고 말했다.
현재 LA 레이커스는 18승 21패, 리그 12위로 처져 있다. 이대로라면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다.
2021년 파이널 이후 레이커스 성적이 너무 저조하다. 이번 시즌엔 앤서니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르브론이 짊어져야 할 짐의 무게가 더 무거워졌다.
르브론은 1984년생으로 한국나이 40살, 데뷔 20년 차 백전노장이이지만 기량은 꺾이지 않았다. 올 시즌 평균 28.9득점 8.2리바운드 6.7어시스트 1스틸 야투성공률 51.1%로 변함없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르브론은 "난 여전히 상대 스카우트 보고서의 중심선수다. 내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뛰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계속해서 우승을 위해 경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자신의 시그니처 무브에 대해선 "덕 노비츠키의 외다리 페이드어웨이슛, 마이클 조던의 페이드어웨이슛, 카림 압둘 자바의 스카이 훅슛, 하킴 올라주원 드림 쉐이크처럼 아주 특징적인 득점 기술이 있는 건 아니다. 그래도 내 시그니처 무브를 하나 꼽으라면 토마호크 덩크슛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르브론의 목표는 우승이다. 여기에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인 첫째 아들 브로니 제임스와 같이 NBA 무대를 누비는 게 꿈이다. 르브론은 "아들과 같이 NBA에서 뛰고 싶다. 야구의 캔 크리피 시니어, 주니어처럼 되고 싶다. 확실히 꿈이다"라며 "브로니에게 앞으로 미래에 뭐가 되고 싶은지 묻는다. NBA에서 뛰는 거라고 답하더라. 난 이미 여기 있다. 아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아들과 함께 뛸 날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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