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숙소에서 경기장까지 272km
페퍼저축은행이 훈련장과 숙소 모두 연고지인 광주로 옮기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현재 광주광역시를 연고지로 두고 있다. 홈 경기장은 광주염주체육관(페퍼스타디움). 그러나 선수단 훈련장과 숙소가 위치한 경기도 용인시와 거리가 멀다. 페퍼저축은행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드림파크를 훈련장과 숙소로 사용 중인데 숙소와 경기장에 최소 거리만 272km에 달한다.
선수들이 편안한 마음에서 홈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원정 경기 같은 이동거리를 겪어야 하니 구단에서도 고심이 클 수밖에 없었다.
사진=김재현 기자훈련장은 현재 홈경기장으로 쓰고 있는 염주체육관을, 숙소는 홈경기장 인근에 있는 아파트를 숙소로 사용할 계획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광주시 관계자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미 광주시와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만큼, 이전 계획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페퍼저축은행은 용인과 광주를 오가는 험난한 여정 속에서도 지역 주민들과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다. 만약 광주로의 연고지 정착이 원활하게 이어진다면, 광주 배구 인기도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창단한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창단 두 번째 시즌을 맞고 있다. 현재 승점 4점, 1승 20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오는 19일 KGC인삼공사와 대전 원정 경기를 가진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