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고민 안했습니다'' 행복한 고민마저 덜어낸 이가현의 존재, 최윤아 감독은 활짝 웃었다
사령탑 부임 후 첫 신인선수 드래프트, 최윤아 감독은 크게 미소 지을 수 있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수피아여고 포워드 이가현(1라운드 1순위), 온양여고 포워드 황현정(2라운드 1순위), 광주대 가드 정채련(3라운드 1순위)를 나란히 지명했다.
지난해 구단 창단 후 첫 전체 1순위로 지명권을 행사, 슈퍼 루키 홍유순을 손에 넣은 바 있는 신한은행은 최윤아 신임 감독 체제로 출발하는 올 시즌에도 전체 1순위로 신인을 지명하는 영광을 누렸다.
드래프트가 끝난 후 최윤아 감독은 “2년 연속 1순위 행사를 한 것이라 기분이 좋다. 사령탑으로서 동기부여도 더 되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그만큼 좋은 성적을 내야한다는 부담도 따른다. BNK와 서로 50%의 확률을 가지고 있었기에 여러가지 상황을 대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100% 만족한다”라며 드래프트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가현과 이원정 두 선수를 집중적으로 본 것이 사실이다. 최대어라고 평가를 받은 선수들이기도 하다. 1순위로 지명권을 행사하는 것이 결정된 후에는 큰 고민 안 했다. 이가현을 지명하는 쪽으로 무게를 뒀다. 트라이아웃을 보며 지명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덧붙이며 선수 선발 배경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