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즌 원팀맨' 김희진, 기업은행 코치직 뿌리치고 현대건설 선택...이적 첫 실전서 6점 기록하며 새 출발 알렸다
14시즌 원팀맨이었던 김희진이 새로운 도전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현대건설로 이적한 김희진은 2일 충북 단양에서 개막한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 &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여자부 B조 조별리그에서 새 유니폼을 입고 첫 실전을 치렀다.
GS칼텍스와의 개막전에서 미들블로커로 선발 출장한 김희진은 블로킹 2개와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총 6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0-3(22-25, 19-25, 22-25) 완패를 당하며 아쉬운 첫 출발을 했다.
기업은행 창단부터 함께한 김희진은 지난 2024-2025시즌까지 14년간 한 구단에서만 활약한 프랜차이즈 플레이어였다. 기업은행의 코치직 제안을 거절하고 선택한 현역 연장이었기에 이번 대회 출전은 더욱 의미가 깊었다.
강서우와 함께 중앙을 맡은 김희진이지만 합류 기간이 짧아 아직 완벽한 호흡은 보여주지 못했다. 실전 경험을 쌓은 후 정규시즌에서는 흥국생명으로 떠난 이다현의 공백을 메우며 양효진과 중앙 콤비를 이룰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