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에게 5,000만 파운드(약 792억 원)에 달하는 이적 제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매과이어는 1월에도 이적 협상을 가졌으며, 오는 여름 5,000만 파운드에 맨유에서 PSG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과이어는 피지컬이 훌륭한 센터백이다. 키 194cm에 몸무게도 100kg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강력한 체격을 바탕으로 제공권과 몸싸움에 강점을 보인다. 레스터 시티와 맨유 초창기에는 이러한 장점을 잘 살려 소속팀과 잉글랜드의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했었다.
그러나 스피드가 발목을 잡았다. 매과이어는 느린 발과 반응 속도, 그러한 단점을 커버할 만한 수비 지능의 부재로 지난 시즌부터 맨유의 큰 구멍으로 몰락했다. 게다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밑에서 혹사까지 당하며 폼이 완전히 떨어져 이번 시즌에는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조합에 완전히 밀린 상황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적설이 돌고 있다. 상술한 장점에 더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으로 잉글랜드를 8강에 올리며 전술만 잘 맞는다면 충분히 제 몫을 할 수 있는 자원임을 증명했다.
PSG가 노리는 이유도 분명하다. PSG는 현재 리그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실점으로 승리를 놓치는 경기를 자주 연출했다. 중앙수비 뎁스도 부족해 지난 바이에른 뮌헨전에는 센터백만 부상으로 두 번 교체하는 촌극 끝에 16강 탈락의 쓴맛을 봤다.
매과이어를 통해 후방을 탄탄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매체에 따르면 PSG는 매과이어에게 5,0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더해 20만 파운드(약 3억 1,666만 원)의 주급을 지불하려 한다.
김민재의 맨유 이적설에도 불을 지필 수 있는 소식이다. 이번 시즌 나폴리의 우승 레이스를 이끌고 있는 김민재는 현재 여러 빅클럽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맨유가 적극적으로 김민재에게 구애하고 있으며, 최근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맨유 스카우터들은 김민재를 관찰하기 위해 나폴리 경기를 관전했다"라며 맨유의 관심이 사실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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