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복귀까지 거론됐던 황희찬이 또 부상을 당했다.
울버햄튼은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를 치른다. 울버햄튼은 13위, 리즈는 19위에 위치 중이다.
직전 경기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울버햄튼은 1-2로 패했다. 3경기 무승을 기록하다 토트넘 훗스퍼를 1-0으로 잡으며 반등의 발판을 다시 만드는 듯했으나 뉴캐슬에 패해 분위기가 꺾였다. 향후 2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같이 하위권에 있는 리즈, 노팅엄 포레스트와 만나는데 두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얻어야 강등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황희찬 활약이 기대가 됐다. 황희찬은 브루노 라즈 감독 때와는 달리, 훌렌 로페테기 감독 아래에서는 주전 입지를 다지고 있었다. 로페테기 감독은 득점은 적어도 적극적이고 기여도가 높은 황희찬을 선호했다. 황희찬은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울버햄튼 공격에 힘을 실었다. 좋은 활약을 이어가던 황희찬은 리버풀전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빠졌다.
뉴캐슬전 복귀했는데 교체로 투입되자마자 골을 넣었다. 팀은 패했으나 황희찬은 그동안의 불운한 부상을 보답 받는 골 맛을 봤다. 이후 영국 '익스프레스 앤 스타'는 공격에 더 힘을 줘야 할 울버햄튼은 복귀 후 바로 골을 넣어 자신감이 오른 황희찬을 선발로 쓸 수도 있다는 주장을 했다. 선발에도 복귀할 것으로 전망됐던 황희찬은 아쉽게 부상으로 이탈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로페테기 감독은 "안타깝게 황희찬은 부상을 당했다. 자세한 정보는 내일 정도 알 수 있는데 황희찬이 스쿼드에서 빠진 건 분명하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 중요한 선수다. 하지만 아쉽게 활용할 수 없다. 대신 다른 선수들을 믿어야 한다"고 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황희찬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울버햄튼 공식 홈페이지는 리즈전 프리뷰를 전하며 "황희찬은 교체로 나서 골을 넣었고 부상이 아니었다면 리즈전 선발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다시 날아오를 기회를 부상으로 인해 놓친 황희찬은 다시 재활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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