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vs 고메즈 결별 앞두고 엇갈린 주장 무단이탈 vs 면담 후 출국

병장 언저리타임

전과없음

2017.07.08가입

조회 2,317

추천 15

2025.07.04 (금) 03:31

                           



정관장과 고메즈가 계약 파기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양측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안양 정관장은 아시아쿼터 하비 고메즈와 계약 파기 수순을 밟고 있다. 고메즈가 오는 12일부터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2025 제44회 윌리엄 존스컵 출전을 요구했다. 정관장은 몸 관리를 이유로 불허했지만 고메즈가 팀을 떠나며 사실상 이별을 하게 됐다. 정관장은 KBL에 재정위원회 개최를 요청할 예정이다.

그러나 정관장과 고메즈 양측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계약서에 명시를 하지 않았을 뿐 재계약 당시 구단과 존스컵 출전에 관해 사전 합의를 했다는 것이 고메즈 측의 의견이다. 하지만 팀 합류 후 정관장에서 존스컵 출전을 불허했다.

여기서 쟁점은 몸 상태다. 정관장은 고메즈의 체중이 지난 시즌과 비교해 4.5kg이 증가해 실전 경기를 뛸 몸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자칫 부상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상을 당하기라도 한다면 팀 전력에 큰 손해다.



정관장 관계자는 2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고메즈가 몸을 만들어서 한국에 들어오겠다고 했는데 체중 4.5kg이 늘어서 왔다. 부상 위험 때문에 경기에 뛸 몸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해 에이전트, 선수와 이야기를 통해 출전을 불허했다”고 이야기했다.

고메즈의 입장은 달랐다. 몸무게가 4.5kg 증가한 것은 맞지만 체지방은 비슷하고, 오히려 근육량이 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친선대회 성격의 존스컵 경기를 소화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고메즈 측은 “재계약 당시 정관장과 존스컵 출전에 대해 합의를 마친 상태였다. 그런데 팀 합류 후 일주일 만에 몸 상태를 이유로 구단에서 말을 바꿨다. 체중 4.5kg이 늘어서 존스컵 참가가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했는데 고메즈는 휴가 기간 동안 몸 관리를 잘했고, 오히려 근육량 1.6kg이 증가했다”고 맞서고 있다.

두 번째 쟁점은 팀 무단이탈이다. 정관장은 고메즈가 1일 팀 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했고, 집에 가보니 이미 짐 정리가 끝난 상황이라고 했다. 사실상 팀을 무단이탈한 것으로 보고 계약 파기 수순을 밟고 있다.



정관장 관계자는 “고메즈가 1일 팀 훈련에 무단으로 빠졌다. 집에 가보니 짐 정리가 끝났더라. 비행기를 타고 돌아간 것 같다. 계약 파기 수순이며, KBL에 재정위원회 개최를 요청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에도 고메즈 측의 주장은 다르다. 이전부터 존스컵 출전에 관해 정관장과 몇 차례 면담을 가졌다. 지난달 30일 유도훈 감독과 최종 면담을 했고 구단 측에서 한국에 남을지, 계약을 파기하고 떠날지 고르라고 했다. 고메즈는 이미 존스컵 출전을 약속했기 때문에 계약 파기를 선택하고 필리핀으로 떠났다. 즉, 무단이탈이 아닌 감독과의 면담에서 의사를 전달한 뒤 예정대로 출국했다는 의미다.

고메즈 측은 “한국을 떠나기 전 유도훈 감독님과 최종 면담에서 한국에 남을지, 계약 파기를 한 뒤 존스컵에 출전할지 선택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미 존스컵에 나서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고메즈에게는 선택권이 없었다. 분명, 구단에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필리핀으로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정관장과 고메즈의 동행은 끝났다. 계약서 서류상 존스컵 출전과 관련된 내용이 명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KBL 재정위원회가 열린다면 고메즈는 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고메즈는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정관장에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현재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정관장 동료들, 코칭 스태프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었다. 안양에서 보낸 시간에 대해 깊은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 양측 의견이 잘 전달되어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댓글 8

소위 김해대바리

2025.07.04 03:32:33

합의가 있었다면 계약서에 명시했어야지… 결국 문서가 전부다.

병장 순결한존슨

2025.07.04 03:32:47

무단이탈은 좀 아닌 듯. 면담 후 떠났다면 징계는 너무 심한 거 아냐?

상병 낭만축구

2025.07.04 03:32:57

고메즈 성실한 이미지였는데 아쉽다. 정관장도, 선수도 더 좋은 마무리를 지었으면…

하사 스님핥은개

2025.07.04 03:33:09

체중 늘었다고 대회 불허는 좀 과한 결정 아닌가 싶다.

병장 어디개집이우승을

2025.07.04 03:37:54

합의가 있었다면 계약서에 명시했어야지… 결국 문서가 전부다.

하사 럭키비키장원영

2025.07.04 03:38:05

무단이탈은 좀 아닌 듯. 면담 후 떠났다면 징계는 너무 심한 거 아냐?

중사 흥나는리켈메

2025.07.04 03:38:16

고메즈 성실한 이미지였는데 아쉽다. 정관장도, 선수도 더 좋은 마무리를 지었으면…

대령 나는하늘

힘내자.

2025.07.04 04:55:27

ㅑㅐ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다들 식사하셨음?? [3]

상병 귀여운무시알라 07/28 1,607 14
자유

오늘 야구 없어서 개심심할 듯ㅠㅠ [2]

상병 방배잉어킹 07/28 1,714 11
자유

야구 없는 날 [2]

병장 400억대박복권 07/28 1,646 15
자유

이라크 출신 무슬림과 연애하고픈 한국녀의 고민 [4]

상사 니키준 07/28 1,697 16
자유

악마를 보았다 최근 해외반응...? [4]

상병 사다리개꿀이 07/28 1,684 16
자유

2000년초 뚜껑 컵라면 3대장 [3]

상병 삼습만원 07/28 1,671 11
자유

화장실 갈 때 꼭 따라오는 강아지 [3]

중사 맛있는양념 07/28 1,681 13
자유

남편 가스라이팅 하는 아내 [3]

상사 부산축구빠 07/28 1,680 16
자유

동족을 본 대머리 [3]

원사 갓물렁이 07/28 1,696 16
자유

정상화 들어가는 SPC 근황 ㄷㄷ [5]

병장 아재리그 07/28 1,682 16
자유

일본인 친구의 한일 맥주 블라인드 테스트 [5]

병장 밥먹자123 07/28 1,762 12
자유

싱글벙글 광기 가득했던 2000년대 초반 ㅋㅋㅋ [4]

상사 박성은 07/28 1,694 10
자유

한가인이 이사 온 이후 집을 옮기지 않는 이유 [4]

병장 배팅안됬네 07/28 1,682 14
자유

엔믹스 배이 [4]

상사 나스닥신 07/28 1,694 8
자유

의외로 안주와 해장 겸업 가능한 메뉴 [4]

상병 과이아루 07/28 1,707 11
자유

이승윤이 나는 자연인이다 그만두려했던 이유 [4]

병장 밥먹자123 07/28 1,727 14
자유

'이삭 대신 제가 한국 갑니다' 충격에 빠진 뉴캐슬, 새 주전으로 '39골 8도움' 공격수 영입 임박 ''원칙적 합의 마쳐'' [5]

소위 람보르기람보르 07/28 1,669 11
자유

8호 태풍 개같이 부활 ㅋㅋ [4]

하사 깜딩구안오너 07/28 1,688 11
자유

4년 동안 성관계를 중단선언한 여자..... [4]

병장 디도이 07/28 1,727 15
자유

일주일의 자유 끝....

하사 핑뷰지 07/28 1,67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