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NEW 수상자 탄생하나
사진=Score90
2023년 발롱도르 수상자는 누가 될까.
글로벌 축구 매체 'Score90'는 20일(한국시간) 자체적으로 2023년 발롱도르 수상 후보 10명을 선정해 유력 후보 TOP 10를 발표했다.
발롱도르는 '프랑스 풋볼'이 선정한 각국 기자단 투표를 통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선수 개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개인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발롱도르는 2022년부터 기존 1~12월까지의 연 단위가 아닌 시즌제로 평가를 바꿨다. 따라서 2022년 발롱도르에서는 2021-22시즌의 활약상을 기반으로 투표가 진행됐다. 또한 발롱도르는 기존 170명 기자가 투표권을 행사했지만, 전문성 강화와 공상 투표를 막기 위해 FIFA 랭킹 100위에 속한 기자만 자격을 받는다.
2023년 발롱도르는 2022-23시즌의 활약상을 기반으로 수상하게 된다. 2023년 초반만 해도 리오넬 메시의 수상이 유력한 것처럼 보였다. 메시의 유일한 오점(?)이었던 월드컵 우승 트로피가 2022 카타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통해 해소됐기 때문이다. 월드컵 우승으로 메시는 디에고 마라도나와 펠레를 넘었다는 평가를 듣기 시작했다.
그때만 해도 메시의 수상을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 1987년생의 선수가 월드컵에서 팀의 핵심 선수로 맹활약하면서 만들어낸 우승이었기 때문이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탄생한 무대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기류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 바로 엘링 홀란드 때문이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뒤로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33경기에서 36골을 터트리면서 이미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은 예약했다.
홀란드의 활약이 EPL로만 한정됐다면 메시와 비교되지 않았을 것이다. 홀란드를 앞세운 맨시티는 현재 트레블을 노리고 있다. 인터밀란과 유럽 최정상 자리를 두고 겨룰 예정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컵 결승도 남아있다. 이미 EPL 우승은 확정됐다. 맨시티가 트레블을 만들어낸다면 트레블의 주역인 홀란드의 평가도 당연히 높아질 수밖에 없다.
'Score90'도 시즌 내내 미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홀란드의 손을 들어줬다. 메시가 월드컵 우승을 달성하긴 했지만 파리 생제르맹에서는 그렇게 존재감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PSG는 유럽대항전에서도 일찍 탈락했으며 리그에서도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3위는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4위는 프랑스를 월드컵 준우승으로 이끈 킬리안 음바페, 5위는 맨시티의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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