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강해진 불가리아 일본 슬로베니아 연파 VNL 기세 탄다

병장 24기영자

전과없음

2017.07.14가입

조회 1,684

추천 10

2025.06.29 (일) 08:19

                           


불가리아가 안방에서 한껏 기세를 올리고 있다.

불가리아가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주차의 첫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안방인 불가리아 부르가스에서 치러진 두 경기에서 강호 일본과 슬로베니아를 연달아 상대한 불가리아는 각각 3-0, 3-1 승리를 거뒀다.

놀라운 결과다. 경기 당일이었던 26일(이하 한국 시간)을 기준으로 일본의 세계랭킹은 4위, 불가리아의 세계랭킹은 17위였다. 그러나 불가리아는 에이스 알렉산다르 니콜로프의 17점 맹활약과 캡틴 알렉스 그로즈다노프의 블로킹 6개를 앞세워 일본을 무너뜨렸다.

다음 경기였던 슬로베니아전도 전력 차는 분명한 경기였다. 최근 1년 사이 국제대회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강호로 거듭난 슬로베니아였지만, 불붙은 불가리아의 기세가 슬로베니아까지 집어삼켰다.




특히 슬로베니아전에서는 눈에 띄는 선수가 한 명 있었다. 바로 아포짓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다. 다가오는 2025-2026시즌을 OK저축은행 소속으로 소화할 예정인 디미트로프는 2주차부터 엔트리에 합류했고, 슬로베니아전에서 11점‧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디미트로프의 합류는 불가리아가 2주차 잔여 일정과 3주차 일정을 소화하는 데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여러모로 1주차와는 다른 팀이 된 불가리아다. 1주차에 2승 2패(세트 승패 7-8)를 기록했던 불가리아는 2주차의 까다로운 첫 두 경기를 연승으로 장식했다. 이 2승으로 승점 6점과 FIVB 세계랭킹 포인트 32.09점을 쓸어 담았다. 랭킹 포인트 대거 획득을 통해 세계랭킹도 14위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역시나 가장 큰 상승 요인은 홈 어드밴티지다. 이동거리상 타 팀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불가리아 원정길인데다, 홈팬들의 엄청난 응원과 환호가 불가리아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팀의 에이스 니콜로프 역시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슬로베니아전 승리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니콜로프는 “경기장의 열기가 정말 엄청났다(Atmosphere was electric)”는 인터뷰어의 코멘트를 듣자마자 미소를 지으며 “최고의 관중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덕분에 다음 경기가 기다려진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불가리아는 슬로베니아전에서 1세트를 먼저 내줬다. 그러나 2-4세트를 내리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니콜로프는 “좋은 팀만이 위기를 극복하고 돌아올 수 있는 법이다. 우린 좋은 팀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었다”며 현재의 팀 분위기와 경기력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 대답을 들은 관중들은 니콜로프의 이름을 다 함께 연호하며 또 한 번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불가리아의 2주차 잔여 경기 일정은 29일 튀르키예전-30일 우크라이나전이다. 일본과 슬로베니아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상대들이다. 만약 불가리아가 기세를 몰아 2주차를 전승으로 마무리한다면, 토너먼트 라운드 진출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지금까지 VNL에서 한 번도 한 자릿수 등수조차 기록해본 적이 없는(역대 최고 성적 2018년 11위) 불가리아가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까.

댓글 3

하사 신촌동개껑패

2025.06.29 08:19:36


홈 어드밴티지 진짜 무섭다… 분위기 타니까 팀이 달라졌네

상병 여행그후

2025.06.29 08:19:47

디미트로프 OK저축은행에서 잘하겠네, 폼 좋아 보여

병장 널갖겟어

2025.06.29 08:20:09

2주차 전승하면 랭킹 확 올라가겠다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김혜성 대수비 출전 다저스 캔자스시티에 5대1 승리 [2]

하사 차범근추 06/30 1,593 10
자유

관찰예능인데 룰을 깨고 난입한 PD [2]

상사 밝히는그대 06/30 1,611 18
자유

크래프톤 일본 ADK 5170억 원에 인수 image [4]

상병 가제투형사 06/30 1,592 13
자유

'최고 선수 될 거라 확신' 손흥민 극찬 받은 07년생 유망주, 토트넘과 재계약 임박 [3]

상사 나스닥신 06/30 1,595 15
자유

최우식 미연 파리 아미 패션쇼 동반 참석 image [1]

상병 갓홀만 06/30 1,602 15
자유

가장 난이도 높은편이라는 농작물 [3]

하사 속이왜케3G 06/30 1,560 14
자유

'충격 대반전' 공신력 최고 전문가 전망 나왔다 '방출 대상' 분류된 김민재, 올여름 잔류할 수도' [4]

상병 텐석열 06/30 1,567 18
자유

UFC 전 챔피언 스트릭랜드 황인수 스파링 [4]

중령 불사죠 06/30 1,565 12
자유

쿠팡에서 바나나 주문했는데 [3]

상병 무관알러지 06/30 1,612 13
자유

뉴진스 민지 샤넬 뷰티 캠페인 새 얼굴로 발탁 image [1]

중사 솔잉 06/30 1,618 14
자유

만삭 임신 몰랐다는 여성 낙태 수술 의사 결국 구속 태아는 살아 있었던 정황 image [4]

중위 개승승 06/30 1,646 13
자유

싱글벙글 멕시코 여행 [2]

병장 귀두의신 06/30 1,619 14
자유

커리 만들어서 저녁 먹기 [4]

원사 섹시벨링엄 06/30 1,627 16
자유

한국 사상 최대 규모 유로화 국채 발행 14억 유로 조달 성공 image

일병 그닝데슈넹 06/30 1,533 12
자유

기성용과 마주한 ' 캡틴' 린가드 '프로 선수로서 결정할 순간이 온 것' [3]

중사 흥나는리켈메 06/30 1,598 11
자유

돈까스 취향 닥전 vs 닥후 [7]

대위 씹노잼김예슬 06/30 1,673 19
자유

젠지 ~T1이 나서는 MSI 2025, 7월 2일 브래킷 스테이지 시작 [3]

하사 복날엔토트넘 06/30 1,573 15
자유

사용할 빗자루 고르는 [5]

중사 8기통탱크 06/30 1,662 20
자유

KIA 공포의 대타, 왜 오열했을까 '아내도 아팠고, 2군에서 마지막 준비했는데' [5]

병장 불금에토토 06/30 1,642 17
자유

라미란 고등학교 졸업사진 [1]

상사 그래서난미쳤다 06/30 1,63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