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4년만에 전반기 내 400만 관중 돌파
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관중석 한화 팬들이 한화 이글스의 9연승을 기원하며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2023.7.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권혁준 기자 = 전국이 폭염으로 들끓었지만 그보다 야구를 향한 팬들의 열정이 더 뜨거웠다. 2023시즌 프로야구가 4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키움 히어로즈전에는 9512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전날(1일)까지 359경기에서 399만1260명이 집계돼 400만 관중까지 8740명을 남겨뒀던 KBO리그는 이 경기를 통해 4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후 오후 5시에 열린 잠실(KIA-LG) 경기에는 2만959명, 대구(한화-삼성) 경기는 1만2395명, 수원(NC-KT) 경기는 5406명, 울산(두산-롯데) 경기는 7588명이 각각 입장했다.
이에 따라 이날 경기까지 364경기를 치른 올 시즌 KBO리그는 누적 관중 404만7120명을 기록하게 됐다.
10개 구단 체제 이후 2018년(328경기), 2016년(334경기), 2017년(341경기)에 이어 4번째로 빠른 페이스로 400만 관중에 도달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인 2019년에도 364경기에서 400만 관중을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전반기가 종료되기 전에 400만 관중을 넘어선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코로나19가 창궐한 뒤 400만 관중은 2022년에 이어 2번째이나 열기는 1년 전보다 더 뜨겁다. 총 관중 607만6074명을 기록한 지난해에는 8월6일 487경기에서 400만 관중을 유치해 올해보다 한 달 이상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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