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달라지는 문신 인식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한국에서는 문신이 범죄나 조직과 연결된다는 인식이 강했다. 문신이 있으면 취업이 어렵거나 찜질방 등 공공시설 출입이 제한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문신은 패션이자 자기 표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작은 문양을 넘어 팔 전체나 등, 다리까지 채우는 경우도 흔해졌다.
한국의 특징적인 점은 아직도 문신 시술이 법적으로는 의료인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수많은 타투이스트가 비공식적으로 활동하며, SNS를 통해 쉽게 연결할 수 있다. 또한 아이돌들의 문신 노출이 늘면서 기존의 고정관념도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다. 다만 가격은 한국이 러시아보다 높은 편이다. 여성의 경우에는 문신이 드물고, 주로 옷이나 화장으로 가릴 수 있는 작은 디자인을 선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