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청팀 파나소닉, 현대캐피탈 3대 0 제압 KOVO 첫승
현대캐피탈을 완파한 파나소닉 (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초청 팀인 일본의 파나소닉 팬더스가 9명이 뛴 현대캐피탈을 꺾고 2023 구미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첫 승을 따냈다.
파나소닉은 7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KOVO컵 남자부 B조 1차전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20)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일본 V.리그 3위에 올랐던 파나소닉은 주축들이 일부 빠진 상황에서도 선수들을 고르게 활용하며 완승을 거뒀다.
아포짓 스파이커 시미즈 구니히로가 13점, 공격성공률 61.90%로 공격을 이끌었고, 다른 아포짓 이마무라 다카히로도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국가대표 차출로 전광인, 허수봉, 박경민이 빠졌고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김선호, 이현승, 홍동선, 정태준 등이 발탁되면서 이날 9명 만으로 경기에 나섰다.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선수들은 8일 팀에 합류할 에정이다.
현대캐피탈은 함형진과 이시우가 나란히 10점을 냈으나 주축들의 부재로 인해 화력 싸움에서 밀리며 완패했다. 범실 숫자에서 32개-21개를 기록하는 등 고비마다 실수가 나오면서 무너졌다.
경기 초반 흐름은 팽팽했으나 현대캐피탈은 잦은 범실에 발목이 잡혔다. 1세트에서 범실 15개를 쏟아내며 파나소닉(7개)보다 2배 이상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23-23에서 문성민의 서브 범실로 세트포인트를 내줬고, 기회를 잡은 파나소닉은 시미즈의 퀵오픈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파나소닉은 2세트 들어 아포짓 시미즈의 공격이 폭발했다. 시미즈는 2세트에서만 9득점, 공격성공률 75%로 펄펄 날았다.
2세트 중반부터 15-13으로 앞서간 파나소닉은 나카모토 겐유의 연속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았고 결국 24-21에서 상대 이준협의 서브가 코트를 벗어나며 2번째 세트마저 가져갔다.
3세트 초반부터도 계속해서 앞서간 파나소닉은 매치 포인트에서 이케시로 고타로의 오픈 스파이크로 경기를 매조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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