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이도류 오타니 투타 모두 지배했다

상사 베르캄프누

전과없음

2017.08.11가입

조회 2,027

추천 10

2025.06.23 (월) 11:11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수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가 시즌 두 번째 투수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완전체 이도류(二刀流·투타 겸업 선수)’에 한 발 다가섰다.

오타니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MLB 홈 경기에 선발투수 겸 1번타자로 출전했다. 지난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1이닝 2피안타 1실점)이후 올 시즌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1회 한 이닝을 책임지며 탈삼진 2개를 곁들여 안타와 실점 없이 깔끔하게 막아냈다.

1사 후 제임스 우드 타석에서 유격수 무키 베츠의 실책이 나와 출루를 허용했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후속 타자 2명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타니가 빅리그에서 삼진을 잡아낸 건 LA 에인절스 시절이던 지난 2023년 8월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669일 만이다. 투구 수는 18개였다. 스위퍼 7개, 포심 패스트볼 6개, 커터 3개, 스플리터 2개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9㎞를 찍었다.


오타니는 지난해 10년간 총액 7억 달러(9635억원)에 다저스와 계약했다. 첫 시즌엔 오른쪽 팔꿈치 수술 여파로 타자에 전념했지만, 올해부터는 투수 역할을 겸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 17일 첫 등판 때는 여전한 구위에도 불구하고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날은 한층 안정감 있는 투구를 선보여 향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타니는 당분간 주 1회 선발 등판을 이어가되 차츰 이닝과 투구 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빛났다. 초반 두 번의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7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 주자 일소 3루타를 때려냈다. 상대 불펜 라이언 루토스의 시속 141㎞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1루수 옆을 스치는 안타를 만들어낸 뒤 공이 오른쪽 담장까지 구르는 동안 3루까지 질주했다.

이어진 8회에는 홈런을 추가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시속 152㎞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혼자 5타점을 기록한 오타니의 활약을 앞세운 다저스는 13-7로 승리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91, OPS(출루율+장타율)는 1.014이며 평균자책점은 4.50이다.

한편 다저스 팀 동료 김혜성(26)은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3회 첫 타석을 삼진으로 마친 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마이클 소로카의 시속 151.6㎞ 바깥쪽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장식했다. 올 시즌 5호 2루타이자 8번째 장타.

김혜성은 7회에도 출루했다. 상대 불펜 라이언 루토스의 투구를 받아쳐 2루 방면 땅볼을 때려냈고, 2루수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가 볼을 더듬는 사이 전력 질주해 1루를 밟았다. 상대 실책으로 기록돼 안타로 인정받진 못 했지만, 후속 상황에서 오타니의 3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19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이후 4경기 연속이자 14타수 연속 무안타의 부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55에서 0.252(268타수 72안타)로 떨어졌다. 6월 타율은 0.161에 그치고 있다.



댓글 2

상사 주식재벌

2025.06.23 11:11:26

김혜성도 오늘 멋졌음 분위기 바꾸는 2루타

소위 가지세요

2025.06.23 14:44:40

폼이 빠르게 올라오는구나 옥타니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40억 아파트 종부세 155만원ㄷㄷㄷ [4]

하사 나라왕자 07/15 1,705 13
자유

옛날 인터넷 말투 중독자

하사 과자먹는넴붕이 07/15 1,638 15
자유

라코 비판 이거 하나만 봐도 할 말 없음ㅋㅋㅋㅋ [3]

하사 와이프뱃살통통 07/15 1,594 12
자유

외국인 관광객 한 명 때문에 중국이 당황한 사건 ㄷㄷㄷ [3]

중사 난자사냥꾼 07/15 1,614 13
자유

안녕하세요 덴버 너게츠 팬입니다 [3]

병장 도너도우너 07/15 1,632 12
자유

인디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새로운 플레이리스트 필요하신 분들? [6]

하사 땅드라 07/15 1,596 13
자유

우리는 첫 번째 중국 충격을 경고했었다. 다음은 더 심각할 것이다 [2]

원사 아부리깐다 07/15 1,656 15
자유

윤, 망연자실 재소환 불응 진술거부 가능성 image [4]

상병 안녕하자 07/15 1,652 12
자유

에베레스트 근황 image [3]

중위 교통시 07/15 1,617 16
자유

산골소년이 인간극장 제작진을 반겨주는 법 image [6]

병장 돈먹자앙 07/15 1,682 12
자유

여름 대표 과일 수박마저 예사롭지 않은 가격 폭등 image [3]

상병 무브으리 07/15 1,586 8
자유

빅뱅 이론이 받아들여진 과정 image [4]

일병 그닝데슈넹 07/15 1,643 16
자유

순종견의 충격적인 진실 image [4]

상사 대전여신 07/15 1,618 13
자유

20대 남성 극우화에 대한 분석을 보다보면 [3]

병장 민돌갓 07/15 1,628 15
자유

돈까스 + 라자냐 + 우동 콜라보 image [8]

대위 비나이댜 07/15 1,728 15
자유

제임스 멜라트와 사라진 도락의 보물 image [4]

원사 갓사또 07/15 1,627 9
자유

프로그램개발 하길 진짜 잘한거같아요.. [4]

상병 갓홀만 07/15 1,673 9
자유

학교폭력 하면 떠오르는, 모두의 기억에 남은 한 장의 사진 [3]

상병 쵸코비마이누 07/15 1,640 16
자유

암 판정 후 처음 가족에게 털어놓는 이야기 [1]

중사 흥나는리켈메 07/15 1,670 13
자유

알아도 쓸모없는 도넛 상식 image [1]

상사 밝히는그대 07/15 1,64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