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오고 인생 꼬였다 다저스 방출 152km 강속구에 골절 수난, 800억 몸값은 언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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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3 (금) 18:36

                           

김혜성 오고 인생 꼬였다 다저스 방출 152km 강속구에 골절 수난, 800억 몸값은 언제 하나

 
 
 
 인생이 꼬여도 이렇게 꼬일 수 있을까. '혜성특급' 김혜성(26)에 밀려 LA 다저스에서 방출되더니 이번엔 타석에서 골절상을 입는 불운이 닥쳤다.

 

바로 LA 에인절스에서 뛰고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크리스 테일러(35)의 이야기다. 결국 테일러는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말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스가 왼손 골절 부상을 입은 테일러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했다"라고 밝혔다.

 

테일러는 지난 10일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8회말 우완투수 타일러 퍼거슨과 상대했으나 볼카운트 2B 2S에서 5구째 들어온 시속 94.7마일(152km) 포심 패스트볼에 왼손을 정통으로 맞으면서 고통을 호소했다. 당시만 해도 왼손에 큰 이상이 없다고 판단한 테일러는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골절로 이어진 부상이었다. 'MLB.com'은 "테일러는 경기를 마치고 X-레이 촬영을 실시했고 골절상을 입은 것이 드러났다"라고 전했다. 론 워싱턴 에인절스 감독은 "테일러는 운이 나빴다. 이제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몸을 회복하는 것 뿐이다"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테일러는 한때 리그 최고의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각광을 받았던 선수다. 2017년 다저스에서 타율 .288 21홈런 72타점 17도루를 기록하며 인생 역전에 성공한 테일러는 다저스에서만 1007경기를 나서 홈런 108개를 작렬하는 한편 2루수, 3루수, 유격수,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 등 다양한 포지션에 나오면서 야수진의 소금 같은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지난 해 타율 .202 4홈런 23타점 5도루에 그쳤던 테일러는 올해도 다저스에서 타율 .200에 타점 2개로 부진하면서 시즌 도중 방출을 당하는 수모를 겪고 말았다. 지난 5월에 메이저리그 로스터로 콜업된 김혜성이 맹타를 휘두르면서 테일러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었다. 김혜성은 2루수, 유격수, 중견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타율 .391 2홈런 10타점 6도루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결국 김혜성에 밀려 방출된 테일러는 에인절스 이적 후 10경기에 나섰으나 결과는 타율 .200 1홈런 3타점 1도루로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로 다저스와 맺었던 4년 6000만 달러(약 814억원) 계약의 종착점을 맞았지만 몸값에 걸맞은 퍼포먼스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댓글 1

하사 신촌동개껑패

2025.06.13 18:41:08

혜성이가 왔는데 방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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