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토쿤보, 사우디 농구 진출?
야니스 아데토쿤보 [로이터·USA TODAY=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리스산 괴물'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농구리그 진출에 관심을 나타냈다.
미국 TMZ는 22일(한국시간) 아데토쿤보가 사우디아라비아 농구리그 진출 가능성에 대해 웃으면서 "물론이다. NBA와 사우디아라비아 농구리그가 서로 트레이드할 수 있다면 나는 그곳에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소 농담 같이 들리지만 NBA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트레이드 조항에 합의한다면 사우디로 갈 수도 있다는 의미다.
아데토쿤보는 지난 2020년 밀워키와 5년 2억 2,800만 달러의 슈퍼맥스 연장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축구 클럽이 단일 시즌에 7억 7,600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킬리안 음바페에 제안하는 것을 본 후 "내가 농구를 하지 않았다면 축구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담으로 "나도 영입하라. 난 음바페와 닮았다"고 했다.
이에 해당 클럽은 아데토쿤보에 "클럽 유니폼이 준비됐다"고 화답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클럽들은 막대한 자금을 동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카림 벤제마와 네이마르와 같은 세계적인 스타들과 계약했다. 호날두는 연간 거의 2억 달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브론 제임스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음바페의 연봉액에 관심을 보였다.
아데토쿤보와 제임스가 당장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은 그리 커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축구처럼 언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농구에도 '오일 달러'를 퍼부을 가능성이 크다는 데 이견은 없어 보인다.기사제공 마니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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