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마감 앞두고 창고 대방출 속도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토트넘 훗스퍼는 이적 시장 마감일까지 쉴 틈이 없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 시장이 마감되기 전에 최대 6명의 선수를 방출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 리그에서 8위에 그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어떤 유럽대항전에도 출전하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 임하는 태도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임을 시작으로 제임스 메디슨, 페드로 포로, 미키 판 더 벤 등을 연달아 영입하면서 팀 재건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추가 영입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브레넌 존슨, 에베레치 에제의 영입을 타진하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잉여 자원의 방출이 토트넘의 숙제로 떠올랐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뿐만 아니라 꾸준히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이 다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제대로 된 방출을 진행하지 못했다.
방출 명단에 대한 압축은 끝났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위고 요리스, 이반 페리시치, 다빈손 산체스, 브리안 힐,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세르히오 레길론이 최종적으로 토트넘의 방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언급된 6명의 선수는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이 매체는 “6명의 선수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올시즌 계획에 포함되지 못했다”라며 방출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6명을 모두 방출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영입을 희망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은 선수도 있다. 토트넘은 이적 시장 마감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협상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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