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연패 수렁 노시환 만루 부진 계속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8안타와 11볼넷을 얻고도 5득점에 그치며 5대6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한화는 3연패에 빠지며 2위 자리를 지켰지만 1위 LG와의 승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한화는 초반 와이스가 2실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리베라토의 역전 홈런과 노시환의 솔로포로 한때 앞서갔다. 그러나 7회초 두산의 집중타에 역전을 허용했고, 8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문현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노시환이 초구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노시환은 올 시즌 만루 상황에서 8타수 무안타로 극심한 부진을 이어갔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이럴 때 야수진이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팀은 잇따른 기회에서 타선을 살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