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채비빔밥 건강한 한국 전통 음식
산나물과 들기름으로 버무린 산채비빔밥은 가장 건강한 한식 중 하나로 꼽힌다. 시래기(무청 또는 순무 잎), 고구마 줄기, 말린 애호박과 박, 표고버섯, 고사리, 더덕, 곤드레 등 다양한 산나물이 들어간다.
시래기는 생무청보다 3~4배 더 많은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소화에 도움을 주며 혈당 조절과 포만감에도 효과적이다. 칼슘, 칼륨, 비타민 A, C, 엽산이 풍부하고, 인돌과 이소티오시아네이트는 항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시래기에는 무보다 10배 많은 칼슘이 들어 있다.
애호박은 비타민 A가 풍부하여 시력, 피부, 세포 건강에 중요하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피부와 눈이 건조해질 수 있다. 그러나 비타민 A 보충제를 과다 섭취하면 두통, 메스꺼움, 탈모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버섯은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B1, B2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표고버섯에는 비타민 D의 전구체인 에르고스테롤이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렌티난이라는 다당류는 면역력 강화와 암세포 억제 효과로 의료 목적으로도 사용된다. 말린 표고버섯 10g은 단 3칼로리밖에 되지 않아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다. 더불어 필수 아미노산도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매우 이롭다.
다만, 밥의 양 조절이 중요하다. 너무 많은 밥은 산채비빔밥의 건강함을 해칠 수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는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밥의 양을 적당히 줄이는 것이 좋다. 당지수가 낮은 잡곡밥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당뇨가 있다면 곡물밥도 적절히 제한해야 한다. 흰쌀밥을 사용할 경우엔 채소의 양을 더 늘려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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