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1이었는데 볼넷 사구 볼넷 폭투 볼넷 안타 필승조까지 등판했어야 했나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연패를 끊고 선두 한화 이글스와 승차를 1경기 차이로 유지했다. 추격자 3위 롯데 자이언츠와 거리도 1경기 차이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5안타를 폭발시키며 13-5로 승리했다. LG 타선은 1회 4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고, 2회 2점, 3회 3점, 4회 1점을 뽑아 10-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선발투수 송승기가 6이닝(100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장현식이 4일 만에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LG가 11-1로 앞선 8회초. LG는 추격조로 경기를 끝내려 했다. 정우영이 마운드에 등판했다. 큰 점수 차에서 투구 밸런스를 회복하고 있는 정우영을 올린 것.
그러나 정우영은 선두타자 김민석을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기연은 2구째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대타 김인태에게 볼 3개를 연속으로 던졌고 5구째 볼넷을 허용했다. 4사구로만 무사 만루를 자초했다.
LG 벤치는 성동현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성동현도 다를 바 없었다. 첫 타자 김민혁 상대로 초구에 폭투를 던져 3루주자 득점을 허용했다. 주자들은 2루와 3루가 됐다. 이어 김민혁 상대로 볼 4개 연속 던지며 볼넷으로 내보냈다. 다시 무사 만루. 성동현은 강승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추가 실점했다.
10점 차 리드에서 자신의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하고 볼넷을 남발했다. 답답한 투구였다. 결국 LG 벤치는 11-3으로 앞선 무사 만루에서 필승조 이지강을 투입했다.
이지강이 이유찬을 2루수 땅볼로 유도, 2루에서 선행주자만 아웃시키며 1점과 바꿨다. 1사 1,3루에서 조수행도 1루수 땅볼, 2루에서 포스 아웃시키며 1점을 내줬다. 2사 2루에서 양의지를 1루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두산은 8회 안타는 단 1개였고 4사구 4개와 내야 땅볼로 4점을 뽑아, 스코어는 11-5가 됐다.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