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인기팀 KIA, 왜 유일하게 관중이 줄었나

상사 익절만하자

전과없음

2017.07.09가입

조회 1,662

추천 12

2025.07.03 (목) 03:41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사상 최소 경기 700만 관중 돌파. 프로야구 열기가 그야말로 '미쳤다'. 그런데 유일하게 관중이 감소한 팀이 있다. 바로 최고 인기팀 KIA 타이거즈다. 대체 어떤 이유일까.

KBO리그는 지난 2일 전반기 최초, 역대 최소 7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총 7만6723명이 입장하면서 각종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중을 돌파했던 지난해보다도 훨씬 빠른 페이스다. 지난해에는 487경기만에 700만을 넘어섰지만, 올해는 405경기만에 달성했다.

거의 모든 구장에서 관중이 늘었다. 가장 크게 관중이 늘어난 곳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올해 개장한 신구장이자 1위를 달리고있는 한화 이글스의 기세에 힘입어 48%가 증가했다. 한화는 39번의 홈 경기 중 35차례 매진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홈 관중 1위인 구장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다. 서울 잠실구장을 제치고, 97만4094명이 방문해 올 시즌 첫 1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뒀다. 삼성 역시 38%의 홈 관중이 증가했고, 경기당 평균 관중수가 무려 2만2653명에 달한다. 43경기 중 33경기가 매진이었다.

SSG 랜더스 역시 23%나 늘었고, LG 트윈스가 14%, 두산 베어스가 12% 증가했다. 키움 히어로즈가 7%, KT 위즈가 6%, NC 다이노스가 3% 늘어나면서 뜨거운 야구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유일하게 홈 관중이 줄어든 구단이 있다. 바로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를 홈으로 쓰는 KIA 타이거즈다. KIA는 지난해 홈 39경기를 치른 시점과 비교했을때, 69만2744명에서 올해 65만754명으로 6% 감소했다. 39경기 중 매진은 13번. 경기당 평균 관중수도 1만7763명에서 1만6686명으로 줄어들었다.

사실 KIA는 리그 최고의 인기팀이다. 한화, 삼성, 롯데 등과 함께 전통의 인기팀으로 불리고 있고, 각종 설문 조사에서 거의 대부분 인기 1위를 휩쓰는 팀이다. 여전히 원정 관중 동원력 또한 대단하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KIA 경기가 배정되면, 홈팀이 반색할 정도로 원정 관중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올해는 광주 홈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리그에서 유일한 감소 추세다.


일단 가장 큰 이유는 성적 차이다. KIA는 지난해 거의 시즌 내내 1위를 달렸고, 정규 시즌 우승에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했다. '직관 팬심'은 곧 팀 성적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 그 힘으로 작년 KIA는 홈 125만9249명으로 챔피언스필드 개장 이후 최다 관중 신기록을 썼다.

올해는 작년보다는 밑도는 성적이다. 물론 6월들어 상승세를 타면서 상위권 팀들을 위협하고 있지만, 초반 성적이 워낙 좋지 않았고 이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여기에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이 커보인다. 지난해 리그 MVP인 최고 스타 중 한명인 김도영이 두번의 햄스트링 부상 이탈로 올 시즌을 거의 제대로 못뛰고 있는데다, 나성범, 김선빈 등 핵심 선수들이 죄다 부상으로 빠져나가있다. 이런 스타 효과도 분명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편성 운도 따르지 않는다. 올 시즌 KIA의 홈 경기 매진은 대부분 주말 경기인데, 이중 우천 취소 경기가 잦았다. 또 최근 3주 연속 평일(화~목) 경기만 배정된 KIA다.

지난 6월 6~8일 한화와의 3연전이 주말 시리즈였고, 당시 3경기 중 2경기가 매진이었다. 이후 6월 10~12일 삼성전, 17~19일 KT전, 이번 1~3일 SSG전까지 3주 연속 평일 경기만 있다.

물론, 관중 증감은 여러 복합 요소들이 작용한다. KIA의 경우 작년 비교치가 워낙 높다보니 더욱 마이너스가 두드러지기도 한다. 다만 최고 인기팀의 미스터리이다보니 구단 입장에서는 분명 고민은 될 수 있는 기록이다.

댓글 5

병장 긴장안됨

2025.07.03 03:41:51

김도영 부상 컸지… 얼굴마담 빠지니 분위기 확 죽더라

중사 꿍머니가져가세요

2025.07.03 03:42:02

작년에 너무 잘해서 올해 체감이 더 큰 듯. 성적 회복하면 다시 찬다

병장 하쿠나마라탕

2025.07.03 03:42:14

편성 진짜 복불복인데 KIA 이번 시즌은 너무 안 도와줬다

상병 귀여운무시알라

2025.07.03 03:42:28

주말 경기 다 우천이면 누가 가냐고… 팬도 체력 달린다

대령 나는하늘

힘내자.

2025.07.03 08:07:28

,.;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바둑과 체스가 뇌에 미치는 영향 [5]

상병 과이아루 07/03 1,619 12
자유

한국인의 매운맛 척도가 박살난 증거 [4]

상사 밝히는그대 07/03 1,659 14
자유

오늘도 맛물여 [1]

상병 S클래스천문 07/03 1,621 10
자유

오늘 별세한 이광환 감독이 남긴 유산 [7]

중사 꽃남응삼7 07/03 1,736 14
자유

아쉬운 부분이냐? ㅠㅠ하나가 안나오네 그중요한 하나가!!!!!!!!!!!! image [1]

대령 홈런가주앗 07/03 1,642 12
자유

러브버그가 급증한 이유 그리고 왜 방역하지 말자고 하는가? image [8]

병장 닉네임변경한다 07/03 1,740 13
자유

66만 여행 유튜버가 알려주는 결혼식 축의금 국룰 image [4]

중위 개승승 07/03 1,745 12
자유

북핵폐수 이상없다는 증거 떳노 ㅋㅋㅋㅋㅋ image [6]

중사 그리운호박 07/03 1,694 12
자유

과장인데 7살 어린 여직원이 들이대는건가요 image [6]

소위 사랑했나방 07/03 1,835 14
자유

200만 인기 유튜버가 홍보 없이 음식점을 낸다면? image [6]

원사 노래하는람보 07/03 1,750 15
자유

오싹오싹 개구리소년 버니어캘리퍼스 실험 image [5]

병장 밥먹자123 07/03 1,730 13
자유

서든어택 오징어 게임 콜라보 시즌3 image [6]

상사 나쏠려고 07/03 1,732 11
자유

깜짝 .. K리그에 진심인 여배우 ㄹㅇ image [5]

중위 닝기리뽕기리샷 07/03 1,759 17
자유

거울이 좋은 누나들 image [7]

중사 소문난떡공주 07/03 1,860 17
자유

가수 신지님과 결혼하신다는 분... [5]

상병 덮어놓고 07/03 1,748 14
자유

플레이브를 건드린 굴단 image [8]

일병 또한번가고 07/03 1,754 13
자유

한국과 일본의 욕실 구조 차이 image [6]

중사 가야번 07/03 1,777 12
자유

오늘의 이정후 image [7]

하사 아이인 07/03 1,820 16
자유

돌았어? 점검비 5천원에 분노한 아빠, 아이 앞서 난동 image [6]

상병 보물섬v 07/03 1,762 15
자유

신인 개그맨들이 개그콘서트에 바라는 점 image [5]

하사 차범근추 07/03 1,74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