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그1도 A매치 데뷔골, 멀티골 이강인 조명
사진=프랑스 리그1
[포포투=한유철]
프랑스 리그1이 이강인의 활약을 극찬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친선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클린스만호'는 지난 사우디전 승리에 이어 처음으로 연승 행진을 달성했다.
11월에 열리는 월드컵 예선, 1월에 열리는 아시안컵을 대비한 매치. 튀니지는 아시안컵 높은 라운드에서 만날 팀들을 대비할 상대로 적합했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과 황희찬, 김민재, 이강인 등 정예 멤버들을 모두 소집해 경기를 준비했다.
이 경기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약간의 변화를 줬다. 지휘봉을 잡은 이후, 치른 6경기에서 무려 5경기에 출전시킨 손흥민을 과감하게 벤치에 앉힌 것. 최근 손흥민의 체력 이슈가 떠오른 만큼, 선수 관리 차원에서 선택한 결정이었다.
손흥민이 빠진 자리는 이강인이 채웠다.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한 이강인은 곧바로 클린스만호에 승선했고 A매치 일정에 돌입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강인을 중심으로 좌우 측면엔 이재성과 황희찬이 위치했고 최전방엔 조규성이 자리했다.
손흥민이 빠졌지만, 대표팀의 공격력은 대단했다. 지난 5경기에선 단 5골 만을 기록하는 등 다소 답답한 경기력으로 일관했었지만, 이 경기에선 달랐다. 전반전에 침묵한 대표팀은 후반전에 무려 4골을 터뜨리며 튀니지를 압박했고 4-0 완승을 기록했다.
그 중심엔 이강인이 있었다. 이강인은 부드러운 움직임과 탈압박, 전진 패스로 경기를 이끌었다. 후반전엔 프리킥을 직접 처리해 선제골을 기록하며 A매치 데뷔골에 성공했고 곧바로 추가골까지 올렸다. 세 번째 골 당시엔 김민재의 머리에 정확하게 크로스를 전달하며 세 번째 골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후반전에 이강인은 박수를 치며 경기장을 빠져나왔고 관중들 역시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프랑스 리그1도 이강인의 엄청난 활약을 조명했다. 프랑스 리그1은 공식 영어 채널을 통해 "이강인, 대단한 선수!"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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