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빨리 뒤집어질 줄도 몰랐고 이렇게 차이가 날 줄도 몰랐다'' 류현진도 인정한 1위 LG 저력 한화는 차분하게

원사 노래하는람보

전과없음

2015.01.03가입

조회 1,697

추천 13

2025.08.28 (목) 20:52

                           


“그렇게 빨리 뒤집어질 줄도 몰랐고 이렇게 차이가 날 줄도 몰랐다.”

한화 이글스는 전반기를 1위로 마쳤다. 2위 LG 트윈스와 4~5경기 차로 격차를 벌린 끝에 여유있게 올스타브레이크를 맞이했다. 그 어떤 관계자도 한화의 정규시즌 우승 및 한국시리즈 직행을 의심하지 않았다.


후반기가 되자 상황이 180도 바뀌었다. 한화가 타선과 선발진, 불펜에 약간의 부침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6연패 후 4연승하면서 17승15패1무로 보합세다. 아주 좋은 페이스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야구를 못하는 건 절대 아니다.

LG가 미친 듯이 잘한다. 26승6패1무다. 후반기 LG를 보면 마치 사람이 아닌 AI가 하는 야구 같다. 선발, 불펜, 타격, 주루, 수비, 작전이 절묘하게 맞물려 돌아간다. 물론 이 사이클이 언젠가 떨어질 것이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은 후반기에 과부하 없이 달려왔다면서, 후유증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렇게 올해 LG와 한화의 1위 싸움은 통상적인 순위싸움 문법을 벗어났다. 보통 3경기 차를 극복하는데 1달이라는 게 정설이다. 그러나 LG는 약 5주만에 4~5경기 열세를 4~5경기 리드로 바꿔 버렸다. 오로지 자신들만의 힘으로.

한화도 LG처럼 9월에 폭발적으로 달릴 수 있을까. 저력을 갖춘 팀이다. 올 시즌에만 10연승을 두 차례 했다. 일단 김경문 감독은 10연승을 또 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면서, 2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무리할 필요는 없다는 속내지만, 9월에 상황을 봐서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도 있다. 어차피 3위 SSG 랜더스에 9경기 앞섰다. 무리하게 달려도 3위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

무엇보다 9월에는 5선발 아킬레스건을 최소화하고 ‘폰와류문’ 위주로 선발진을 운영할 수 있다. 김경문 감독도 9월에 6연전이 없다는 점을 짚었다. 선수들에게 적절히 휴식을 줄 수 있다고 했다. 결국 9월26~28일 LG와의 최종 3연전 직전까지의 흐름, 격차가 가장 중요하다. 그때까지 1~2경기 차로 좁히면, 한화도 무리할 수 있다.

베테랑 류현진의 생각이 궁금했다. 27일 고척 키움전을 앞둔 그는 “뭐 정말 그렇게 빨리 뒤집어질 줄도 몰랐고, 또 이렇게 차이가 날 줄도 몰랐는데, 후반기에 LG가 그렇게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우리는 그냥 지금처럼 뭐, 이길 경기를 이기면서 지금 순위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나중에 정말 경기차가 막 더 줄어들고 LG랑 시즌 마지막에 3연전데 그 안에 뭔가 일이 있으면 선수들이 더 좀 집중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댓글 4

원사 아부리깐다

2025.08.28 20:52:55

LG 진짜 대박이다… 한화도 9월에 좀 달려야 할 듯!

중사 시리시리

2025.08.28 20:53:03

역전이 이렇게 빨리 될 줄 몰랐네ㅋㅋ

대위 나는야쎾

2025.08.28 20:53:10

한화 너무 무리하지 말고 잘 버텨보자!

상병 텐석열

2025.08.28 20:53:17

LG 페이스 진짜 무서움… 그래도 끝까지 응원!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이혼 1년차의 이혼장단점 [7]

병장 긴장안됨 09/01 1,723 16
자유

한국 식문화를 망치는 소주 [6]

상병 과이아루 09/01 1,749 13
자유

99%의 여자들이 하는 착각 [5]

하사 빕바 09/01 1,686 18
자유

크런치킹 아이스크림 재출시예정 [3]

상사 밤밤싸이트 09/01 1,643 10
자유

아기 다람쥐 엄청 작네요 [3]

중사 미쓰주진아 09/01 1,650 15
자유

스승대결에 종지부를 찍는 김풍 [3]

상사 야구는못말려 09/01 1,596 17
자유

아이돌 영어 가사 고쳐주고 싶다는 존박 [4]

대위 벤틀리B합기도 09/01 1,663 11
자유

미국인 입장에서 말이 안 된다는 한국 아파트 [3]

중사 미니니 09/01 1,680 15
자유

슈카 버터소금빵보다 더 싼 집 등장 [5]

상병 해리꿀케인 09/01 1,618 16
자유

아직도 현역으로 뛰는 레전드 축구선수 ㄷㄷ [3]

소위 깽이 09/01 1,625 14
자유

펨코 댓글창이 난장판일 때의 특징 [3]

하사 퀸규희 09/01 1,590 12
자유

야육대 이안, 달리기 폼 레전드 [3]

대위 벤틀리B합기도 09/01 1,649 14
자유

특이하게 40대에서 가장 범죄율 높은 한국 [4]

상사 멈출수가 09/01 1,684 13
자유

일본 이시바총리는 유명한 '카레덕후' 임 [4]

상사 멈출수가 09/01 1,598 11
자유

더본코리아 주식 거래량 [4]

중사 스리슬쩍 09/01 1,699 17
자유

사슴과 같이 산다는 아파트 근황 [3]

원사 노래하는람보 09/01 1,669 19
자유

다저스가 이래서 트레이드 했구나 식도파열 악몽에도 154km 강속구 그런데 벌써 11패 당했다 [6]

상사 금전운 09/01 1,632 17
자유

/박신자컵/ KB 경기력 쳤다 3점슛만 무려 17개 대폭발 박지수 공백에도 부상병동 하나은행 대파 [6]

병장 돈먹자앙 09/01 1,637 15
자유

아직도 엄대엄이라는 한국의 VS 놀이 [5]

원사 밥킥 09/01 1,618 12
자유

엄마만 안늙은 딸부잣집 22년 후 가족사진 [4]

병장 보징어짱1 09/01 1,64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