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의 전설, 헤르만 게를란트 은퇴 U21 대표팀 수석코치 자리 내려놓다
독일 축구계의 상징적인 지도자 헤르만 게를란트 코치가 본인의 요청에 따라 독일 U-21 국가대표팀 수석코치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안토니오 디 살보 감독과 4년간 함께했던 71세의 그는 50년이 넘는 선수 및 지도자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습니다.
U-21 대표팀 및 아카데미 이사 안드레아스 레티히는 “게를란트는 독일 축구의 전설이며, 지난 4년간 DFB에서 그의 전문성과 인간미를 활용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러웠다.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전수하며 디 살보 감독 체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고 말했습니다.
게를란트는 은퇴 소감에서 “선수 시절 독일 대표팀에서 뛰지 못한 것이 늘 아쉬웠지만, U-21 대표팀에서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어 정말 즐거웠다”고 밝혔으며, 디 살보 감독에 대해서는 “내가 함께한 감독들 중 가장 세밀하고 준비가 철저한 인물이다. 그는 최고의 감독이 될 자질을 갖추고 있다”며 깊은 신뢰를 드러냈습니다.
그는 이제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고 하면서도 “앞으로도 축구와는 계속 함께할 것”이라며 축구에 대한 변치 않는 애정을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