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고의 채식 맛집 세 곳 소개
서울 최고의 채식 맛집 세 곳 소개
화려하고 맛있는 채식 한 끼, 이제 서울에서도 어렵지 않다
다채롭고 향신료 가득한 한국 음식은 그 나라 사람들의 정서와 기질을 그대로 담아낸다고들 하죠. 그래서 한국 음식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문화 그 자체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풍부한 식문화를 가진 한국에서도 고민이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비건·베지테리언(채식주의자)들입니다.
다행히도 요즘 서울에는 육류 없이도 충분히 맛있고 배부르게 즐길 수 있는 채식 전문 식당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음식 맛, 공간 분위기, 지속가능성까지 모두 갖춘 서울 대표 채식 맛집 3곳을 소개합니다.
1. ByTOFU – 해방촌의 비건 성지
해방촌 골목 어귀에 자리한 이곳은 단순한 식당이 아니라 ‘지구와 생명에 대한 사랑’을 철학으로 운영되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샐러드, 샌드위치, 디저트, 음료까지 모두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졌으며, 대표 메뉴로는 완전 비건 ‘선라이즈 볼’, 에그 없는 에그 샌드위치, TOFU 스페셜 롤이 있습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용기를 가져오면 할인 혜택을 제공해요. 포장 시에는 밀짚 펄프, 사탕수수, 옥수수 성분으로 만든 생분해 용기를 사용합니다.
2. Little Gangster – 효창공원역 골목에 숨겨진 채식 퓨전 맛집
6호선 효창공원역 인근, 조용한 주택가 골목에 위치한 이 식당은 채식 버전의 한국식 퓨전 요리로 주목받고 있어요.
예를 들어 ‘흰 라구 불고기 리가토니’는 식물성 불고기, 오트밀크, 루(roux) 조합으로 고소하고 깊은 맛을 냅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단연 ‘말라카’. 템페, 파인애플, 유부, 느타리버섯, 두부 등 5가지 재료를 튀겨내고, 새콤달콤한 소스를 곁들인 요리로 식감과 맛이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3. JumJumJumJumJumJum – 비건 미식과 환경 철학이 만난 공간
이곳은 단순한 식당이 아닌 **‘채식 미식 예술관’**이라 할 만한 장소입니다.
인테리어는 재활용 알루미늄, 가구와 식기는 친환경 소재로 구성되며, 일회용 물티슈 대신 손씻기 스테이션, 천 냅킨을 사용합니다.
약 30,000원으로 제공되는 6코스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두부 치즈 샐러드
에노키 튀김을 올린 감자 요리
소나무 버섯을 채운 연근튀김
청양고추 절임과 바질 소스를 곁들인 볶음면
마지막 디저트는 된장 치즈케이크 + 라즈베리잼 + 레몬 브륄레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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