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진짜 떠나나 현실적인 이적설 나왔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거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28일(한국시간) "맷 로 기자는 한 팟캐스트에서 이번 여름 손흥민의 퇴단이 매우 현실적인 시나리오라고 암시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맷 로 기자는 "시즌 마지막 경기 이후 손흥민은 라커룸 안팎에서 마치 마지막 경기를 치른 듯한 인상을 남겼다. 손흥민의 작별 인사 방식은 그가 떠날 수도 있다고 느꼈음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손흥민은 트로피를 들었다. 양측 모두에게 적절한 시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거래를 진행할 의향이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손흥민의 이적설이 반복되고 있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다. 영국 '더선'은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자들은 손흥민을 영입 대상으로 지목했다"라며 "리그 수뇌부는 손흥민이 동아시아 시장의 새로운 관문을 열어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사우디 프로 리그 구단들은 오는 여름 새로운 국가 출신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열의를 보이고 있다"라며 "이는 새로운 관중을 유치하고 국제 TV 중계권을 판매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라고 설명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크리스 워들은 손흥민이 팀을 떠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손흥민은 토트넘에 훌륭히 헌신했다. 정말 멋진 사람이다. 그는 축구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모든 선수는 유통기한이 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야기였다. 워들은 "유럽 다른 리그에서 뛴다면 아마 2년 정도는 더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는 빠르고 피지컬이 강하다. 요구 수준이 높다. 다리가 버텨야 한다. 솔직히 말해서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속도를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손흥민은 해외에서 뛰는 게 더 맞을 거다. 그는 토트넘에서 훌륭한 시간을 보냈다.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다. 모두가 그에게 행운을 빌어줄 거라고 생각한다. 30대에 접어들면 때로는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으로부터 큰 기여를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시키며 이적료를 받는 게 현실적일 수 있다. 하지만 자유 계약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으로 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토트넘이 그걸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