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일병 경자님

전과없음

2014.08.24가입

조회 2,151

추천 15

2025.06.19 (목) 11:05

                           

류시화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미지의 책을 펼치는 것은 작가에 대한 기대와 믿음에서다. 시집, 산문집, 여행기, 번역서로 변함없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류시화 시인의 신작 에세이. 이번 책의 주제는 ‘삶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이다.

 

표제작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외에 「비를 맞는 바보」 「축복을 셀 때 상처를 빼고 세지 말라」 「신은 구불구불한 글씨로 똑바르게 메시지를 적는다」 「불완전한 사람도 완벽한 장미를 선물할 수 있다」 「인생 만트라」 「자신을 태우지 않고 빛나는 별은 없다」 등 삶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시인의 언어로 풀어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할 수 있는 진실한 고백 「나는 너와 함께 있을 때의 내가 가장 좋아」, 어차피 천재가 아니기 때문에 하고 또 하고 끝까지 할 수밖에 없다는 「마법을 일으키는 비결」도 실었다.

 

만약 우리가 삶의 전체 그림을 볼 수 있다면, 지금의 막힌 길이 언젠가는 선물이 되어 돌아오리라는 걸 알게 될까? ‘신이 쉼표를 넣은 곳에 마침표를 찍지 말라’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 자신은 문제보다 더 큰 존재라고. 인생의 굴곡마저 웃음과 깨달음으로 승화시키는 통찰이 엿보인다. 흔히 수필을 붓 가는 대로 쓰는 글이라고 하지만, 어떤 붓은 쇠처럼 깊게 새기고 불처럼 마음의 불순물을 태워 살아온 날과 살아갈 날을 사색하게 한다.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0년 전 연습장 표지 외면받던 선택의 결과

상사 밝히는그대 06/23 1,959 12
자유

[NBA FINAL] /에이스 조기 이탈/ 인디애나, 그래도 끝까지 싸웠다

병장 갓테무스사다리 06/23 1,916 12
자유

점심먹어요 [1]

중사 그리운호박 06/23 1,955 14
자유

알 수 없는 여자들의 기싸움 [1]

병장 만수르123 06/23 2,048 14
자유

FA 대박 계약 앞두고 쓰러진 SD 투수, /돈워리, 올해 꼭 돌아올 것/ [2]

소위 까나리액잣 06/23 1,948 11
자유

룰러선수 이번 MSI 가장 기대되는 팀과 선수 [2]

상병 그네개년 06/23 2,063 10
자유

월 주차비 62만원 받는 아파트 [1]

병장 밥먹자123 06/23 2,035 8
자유

한잔 합니다 [1]

원사 교수대 06/23 2,069 13
자유

한국에서 결혼하기 힘든이유 [1]

상병 방배잉어킹 06/23 2,202 11
자유

교수님도 머리숱 없잖아요

병장 내귀를스쳐 06/23 2,096 9
자유

아기 불가사리

병장 만수르123 06/23 2,093 10
자유

셋째 막둥이 만난지 백일

상사 주식재벌 06/23 2,193 9
자유

완전체 이도류 오타니 투타 모두 지배했다 [2]

상사 베르캄프누 06/23 2,141 10
자유

조폭으로 오해받은 19살 청소년 [1]

하사 예비파덜 06/23 2,121 7
자유

이거 보니까 이광수 키가 확실히 크긴 하네

소위 아가쑤씨 06/23 2,119 11
자유

고윤정 동탄룩 ㄷㄷ

상사 갤럭시s좋와요 06/23 2,119 11
자유

저혈압 치료제만화

중사 꿍머니가져가세요 06/23 2,129 9
자유

메이드 로봇

중사 콩본좌 06/23 2,077 9
자유

시집살이 혹독한 시어머니 만화

상사 햄스트링볶음밥 06/23 2,127 10
자유

맛있다고 리뷰 달았을 뿐인데

병장 400억대박복권 06/23 2,15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