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적성검사 받는 노인들 보고 느꼈다. 운전대는 내려놔야 한다
나중에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미리 이것저것 준비해놓으려고 쉬운 자격증 하나씩 따보는 중인데
화물면허 따보려고 필기 시험이랑 ‘운전정밀적성검사’라는 걸 봤음
(짤은 다 퍼옴)
처음엔 그냥 건강검진 같은 건줄 알았는데, 이거 오락기 같은 기계로 하는 거더라
대부분 두뇌랑 순발력 테스트 같은거.
예를 들면 화면에 차가 가고 브레이크 밟는 타이밍 측정, 도형 바뀐 부분 찾기, 기본적인 지능 테스트
이런 식으로 테스트 진행되는데, 국가에서 하는거니까 일반인들은 다 통과할만한 쉬운건 맞음.
근데 대놓고 방심하면 탈락도 가능하겠더라. 쉬운데 아예 병신들은 합격못하게 해놓음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뭐냐
같이 시험보고 있던 화물면허 따려고 온 노인분들 상태가 심각했음
“이게 뭐여?? 어떻게 하는겨??” (시험 중 큰소리로 시험 감독관에게)
"아 이거 안되는데 고장난 거 아녀?” (브레이크 순발력 테스트인데 엑셀 밟으면서)
“거, 이거 답이 뭐여? 이거 누르는겨??” (시험 중 내 옆 할아버지가 나에게)
그냥 보면 “이 분들은 운전대 놓으셔야 합니다”라는 말밖에 안 나옴.
실제로 떨어지는 사람도 대충 5프로 10프로 된다더라
실질적으로는 화물이나 버스기사 면허 따는 사람들이 보는 테스트니
대부분은 젊은 사람은 통과하는데 운전이 위험한 노인들은 떨어지는 거 같음
내 생각엔 이 검사
그냥 70세 이상 운전면허 정기검사로 넣어야 된다. 무조건.
앉았다 일어났다 시키고 이거 보이세요? 하는 면허 갱신 그런 거 하지 말고
이 검사 통과 못하면 면허 취소 때려야 된다.
진심으로 얘기하는데
이거 하나만 도입해도 무고한 사람이 노인 운전자한테 치이는 일 확 줄어듦.
제발 쓸데없는 형식검사 말고
이렇게 최소한 이지만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거 좀 도입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