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일병 경자님

전과없음

2014.08.24가입

조회 2,163

추천 15

2025.06.19 (목) 11:05

                           

류시화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미지의 책을 펼치는 것은 작가에 대한 기대와 믿음에서다. 시집, 산문집, 여행기, 번역서로 변함없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류시화 시인의 신작 에세이. 이번 책의 주제는 ‘삶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이다.

 

표제작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외에 「비를 맞는 바보」 「축복을 셀 때 상처를 빼고 세지 말라」 「신은 구불구불한 글씨로 똑바르게 메시지를 적는다」 「불완전한 사람도 완벽한 장미를 선물할 수 있다」 「인생 만트라」 「자신을 태우지 않고 빛나는 별은 없다」 등 삶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시인의 언어로 풀어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할 수 있는 진실한 고백 「나는 너와 함께 있을 때의 내가 가장 좋아」, 어차피 천재가 아니기 때문에 하고 또 하고 끝까지 할 수밖에 없다는 「마법을 일으키는 비결」도 실었다.

 

만약 우리가 삶의 전체 그림을 볼 수 있다면, 지금의 막힌 길이 언젠가는 선물이 되어 돌아오리라는 걸 알게 될까? ‘신이 쉼표를 넣은 곳에 마침표를 찍지 말라’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 자신은 문제보다 더 큰 존재라고. 인생의 굴곡마저 웃음과 깨달음으로 승화시키는 통찰이 엿보인다. 흔히 수필을 붓 가는 대로 쓰는 글이라고 하지만, 어떤 붓은 쇠처럼 깊게 새기고 불처럼 마음의 불순물을 태워 살아온 날과 살아갈 날을 사색하게 한다.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기아 이 병신들 [2]

중위 개추박기장인 06/24 2,007 10
자유

승패순위상관없이전반전에존나쏀애들이있음

중사 고양이억으로뒷담 06/24 2,044 15
자유

비 오니까 [1]

하사 넴드10년차눈팅 06/24 1,975 10
자유

야 한준수 런 [1]

하사 귀요미사나 06/24 1,908 16
자유

다들 배팅 잘 흘러가고 계신가여~ [2]

소위 릭플레어 06/24 1,975 13
자유

기아 설마 [1]

하사 설탕흘리는누나 06/24 1,897 12
자유

결혼은 무조건 음식 잘 챙겨주는 여자랑해라 [1]

하사 여자가밥사라 06/24 1,902 11
자유

크트는 왜 마무리가 제일 잘나갈까ㅠㅠ

병장 디도이 06/24 1,851 16
자유

오늘 국야 [1]

병장 어디개집이우승을 06/24 1,864 12
자유

기아 진짜.... [1]

중사 8기통탱크 06/24 1,830 12
자유

지금 난리난 디카프리오 여자친구 ㄷㄷ image [2]

대위 자본주의세상 06/24 2,088 15
자유

야구 노잼이다 그만볼란다 [2]

소위 김해대바리 06/24 1,983 9
자유

국야 다들 건승 중이냐? [1]

대령 토마스뮬러 06/24 2,004 9
자유

기아 오늘 경기 던지는구나 [1]

상사 식사하자 06/24 1,977 14
자유

ㅋㅋ키움 기아 다시 동점ㄷㄷㄷ [1]

병장 00년생넴붕이 06/24 2,002 8
자유

키움 좀 괜찮아진줄 알았더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소위 투데이이긴다 06/24 2,005 13
자유

두산ㄷㄷㄷㄷㄷㄷㄷㄷ [1]

원사 앞뒤로한번씩 06/24 1,881 14
자유

야 기아 매 회 선두 타자 출루냐ㅋ [2]

원사 디프리미엄 06/24 1,886 14
자유

미세하긴 한데 오늘 요미가 역배였네 [1]

중위 2교대굥돌이 06/24 1,893 12
자유

두산~~~~!!!!! [1]

중위 꽂추 06/24 1,97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