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아들 브로니, 심정지 5개월 만에 코트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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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에서 농구선수로 첫 출전을 준비하던 브로니 제임스(19·191㎝·사진)가 심정지로 코트 위에서 쓰러졌다. 브로니는 미국 프로농구(NBA)의 살아 있는 전설 르브론 제임스(39·LA 레이커스)의 장남이다. ‘브로니와 한 팀에서 뛰는 게 꿈’이라고 입버릇처럼 밝혀 왔던 르브론 인생에서 가장 큰 비극이 될 수 있던 순간, 다행히 브로니는 의식을 되찾았다. 하지만 브로니에게 선천성 심장 결함이 발견되면서 농구선수의 꿈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까지 몰렸다.
이런 브로니가 부상을 딛고 코트로 돌아왔다. 외신에 따르면 브로니는 11일 미국 LA 갤런센터에서 열린 롱비치대와 경기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전반 7분에 코트를 밟은 브로니는 16분간 볼 핸들러로 코트를 누비며 3점슛 1개와 자유투 1개를 포함해 4득점을 올렸고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을 더했다. USC는 79-84로 졌다.
브로니의 복귀전은 의료진과 가족의 허락 후 이뤄졌다. 브로니는 지난주 건강 상태를 체크받은 뒤 풀타임 훈련을 소화하며 데뷔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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