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화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일병 경자님

전과없음

2014.08.24가입

조회 1,659

추천 15

2025.06.19 (목) 11:05

                           

류시화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미지의 책을 펼치는 것은 작가에 대한 기대와 믿음에서다. 시집, 산문집, 여행기, 번역서로 변함없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류시화 시인의 신작 에세이. 이번 책의 주제는 ‘삶이 내게 말하려 했던 것’이다.

 

표제작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외에 「비를 맞는 바보」 「축복을 셀 때 상처를 빼고 세지 말라」 「신은 구불구불한 글씨로 똑바르게 메시지를 적는다」 「불완전한 사람도 완벽한 장미를 선물할 수 있다」 「인생 만트라」 「자신을 태우지 않고 빛나는 별은 없다」 등 삶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시인의 언어로 풀어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할 수 있는 진실한 고백 「나는 너와 함께 있을 때의 내가 가장 좋아」, 어차피 천재가 아니기 때문에 하고 또 하고 끝까지 할 수밖에 없다는 「마법을 일으키는 비결」도 실었다.

 

만약 우리가 삶의 전체 그림을 볼 수 있다면, 지금의 막힌 길이 언젠가는 선물이 되어 돌아오리라는 걸 알게 될까? ‘신이 쉼표를 넣은 곳에 마침표를 찍지 말라’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 자신은 문제보다 더 큰 존재라고. 인생의 굴곡마저 웃음과 깨달음으로 승화시키는 통찰이 엿보인다. 흔히 수필을 붓 가는 대로 쓰는 글이라고 하지만, 어떤 붓은 쇠처럼 깊게 새기고 불처럼 마음의 불순물을 태워 살아온 날과 살아갈 날을 사색하게 한다.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어제 국야는 과정만 미쳤었지 [1]

상사 토사장할애비 06/19 1,578 9
자유

요즘 스포츠판에 쓰나미 너무 자주 뜸ㅋㅋ [2]

상병 과이아루 06/19 1,560 12
자유

사람이 60살깢 일하는게 존나 신기하네 [3]

상사 옥수수깡 06/19 1,614 17
자유

길고양이들 너무 기엽네요 ㅎㅎ^^ [3]

대위 일점오진 06/19 1,581 12
자유

퇴근까지 체력관리ㄱㄱ [1]

상사 박성은 06/19 1,566 10
자유

오늘 한화 준서넼ㅋㅋㅋㅋ [1]

하사 뒤루치기 06/19 1,578 9
자유

금일 포로토 [10]

대장 llll한방이llll 06/19 1,634 12
자유

날씨는 괜찮은데 왜이리 꿀꿀할까 [1]

하사 야드랑이 06/19 1,602 14
자유

이 더위 뭐냐 [1]

중사 리올논 06/19 1,566 10
자유

야꾸랑 라꾸 기준점 크보 뚫겄다 ㄷㄷ [2]

원사 양떼목장 06/19 1,597 16
자유

국야픽 정하러 가봅니다ㅎㅎㅎㅎ [3]

중사 로얄싸움꾼구조대 06/19 1,578 15
자유

그래도 오늘은 솝뱅이 맞겠짘ㅋㅋㅋㅋㅋ [2]

대위 커요미 06/19 1,590 14
자유

퇴근 준비ㄱㄱ [1]

일병 삐라삐리 06/19 1,534 12
자유

시발 막내새끼 커피심부름 따아로 사온거보소 [2]

대위 커요미 06/19 1,604 16
자유

야구 베팅 [1]

일병 사장님나이스샷1 06/19 1,588 12
자유

오늘부터 스포츠 반 카지노 반으로간다 [2]

중사 젤리발바닥 06/19 1,578 15
자유

목요일은 진짜 다 터진다 [1]

상사 아쿠아쿠 06/19 1,569 8
자유

한화 롯데 [1]

병장 400억대박복권 06/19 1,575 14
자유

아아아아아아~~ 졸려~~~~~ [1]

중사 오른팔뚝 06/19 1,575 11
자유

요즘 야구 보면서 [1]

중사 미니니 06/19 1,59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