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악마의 재능 모란트, 총기 논란 징계 복귀 3경기 만에 이주의 선수 선정
[점프볼=조영두 기자] 이 정도면 악마의 재능이다. 모란트가 총기 논란 징계 후 복귀 3경기 만에 NBA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NBA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NBA 이주의 선수를 발표했다. 서부 컨퍼런스 자 모란트(멤피스), 동부 컨퍼런스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가 선정됐다.
눈에 띄는 이름은 모란트다.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에이스였던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사고뭉치로 전락했다. 지난 5월 라이브 방송에서 총기를 꺼내 NBA 사무국으로부터 2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3월에도 총기 논란을 일으켰기에 가중 처벌이 됐다.
지난 시즌 서부 컨퍼런스 2위(51승 31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멤피스는 에이스가 빠지자 이번 시즌 추락했다. 모란트의 징계 기간 동안 6승 19패에 그친 것. 순위 또한 서부 컨퍼런스 13위까지 내려앉았다. 모란트가 여러모로 팀에 악영향을 끼친 셈이 됐다.
그러나 모란트는 징계를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맹활약을 펼쳤다. 복귀 후 3경기에서 평균 28.0점 5.7리바운드 9.0어시스트의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특히 복귀전이었던 20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는 위닝 버저비터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모란트를 앞세운 멤피스는 3연승을 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그 결과 모란트는 NBA 이주의 선수 영예를 안았다. 개인 통산 3번째 이주의 선수 선정이다. 총기 논란을 일으켜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코트에 있을 때는 얼마나 무서운 선수인지 모든 이들에게 확실하게 보여줬다.
복귀하자마자 악마의 재능을 뽐내고 있는 모란트. 하위권에 쳐져있는 멤피스를 플레이오프로 이끌 수 있을까. 남은 시즌 모란트와 멤피스를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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