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제대로 칼 간 전북, '검증된 외인 FW' 에르난데스까지 품었다
전북 현대가 제대로 칼을 갈았다. 또 한명의 검증된 외국인 선수를 품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에르난데스다.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전북이 인천과 에르난데스 영입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세부 절차를 마무리하면,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브라질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에르난데스는 조만간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다. 앞서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17골을 넣은 '특급 골잡이' 티아고를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영입한 전북은 K리그에서 알아주는 '크랙' 에르난데스까지 데려오며 외국인 진용을 업그레이드하는데 성공했다.
티아고와 짝을 이룰 측면 공격수 영입은 난항을 거듭했다. 광주FC에서 뛰던 아사니를 비롯해, 심지어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의 플라나까지 염두에 뒀다. 돌고돌아 에르난데스였다. 당초 전북은 일찌감치 에르난데스와 접촉했지만, 이적료에서 이견을 보였다. 다른 선수들을 알아보다 다시 한번 에르난데스와 연결이 됐다. 영입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또 다시 이적료가 문제였다. 최종 결렬되는 듯 했던 협상은 전북이 강한 의지를 보이며 다시 살아났다. 전북은 인천에 분할 지급안을 제시했고, 인천이 이를 받아들였다. 올 시즌 예산 절감을 최우선으로 한 인천은 총액에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렇게 길었던 에르난데스 사가가 마무리됐다.
전북은 에르난데스까지 품으며, K리그 정상급 공격진을 갖게 됐다. 일단 리그 적응이 필요없고, 검증된 선수들이 앞선에 선 만큼 지난 시즌 이상의 득점력을 보일 전망이다. 여기에 리그 정상급 플레이메이커 이영재가 가세한만큼, 훨씬 다채로운 공격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창훈 전병관 등까지 영입한 전북은 이제 남은 한자리의 외국인 선수를 찾는데 주력할 계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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