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감독 젠지전에서 쵸비 오로라 풀어준 게 가장 아쉬워

원사 백프롱

전과없음

2014.11.10가입

조회 2,396

추천 15

2025.07.03 (목) 01:57

                           



G2 딜런 팔코 감독이 주도권을 너무 쉽게 내준 점을 젠지전의 패인으로 짚었다.

G2는 2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라켓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젠지에 1대 3으로 역전패했다. 첫 세트를 완승했으나 이후 3번의 세트를 연달아 졌다. 이날 패배로 패자조로 향했다. 다음 상대는 애니원스 레전드(AL) 대 플라이퀘스트전의 패자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화상 인터뷰에 응한 팔코 감독은 “우리 역시 이기기 위해 오늘 경기장에 온 것”이라면서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세간의 예상을 뒤엎고 완승을 거둔 첫 세트의 전략과 선수단의 수행 능력에는 높은 점수를 매겼지만 이후 세트에선 전략의 방향성을 수정해야 했다며 아쉬워했다.

-젠지에 1대 3으로 졌다. 오늘 경기를 총평한다면.
“실망스러운 결과다. 우리 역시 이기기 위해 오늘 경기장에 왔으니까. 세계 최고의 팀, 최강의 팀이라 불리는 젠지 상대로 힘든 게임을 펼칠 거로 예상하기는 했다. 1세트에선 우리가 전략적으로 준비해온 것들이 잘 먹혀들어 간 것 같아 만족스럽다. 나머지 세트들에선 더 좋은 방향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쵸비’ 정지훈에게 아지르를 풀어줬다. LCK에서도 자주 나왔던 선택은 아니다.
“정지훈은 뛰어난 아지르 플레이어다. 전 세계가 그걸 알고 있다. 반대로 말하면, 그렇기에 반드시 아지르를 할 거라고 예상하고 밴픽을 준비했다. 아지르는 요네·마오카이·바루스로 카운터를 칠 수 있는 챔피언이다. 아지르를 상대할 거라고 상정하고, 우리의 전략과 계획을 명확히 짠 게 주효했다.

-첫 세트 완승의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내리 3번 졌다.
“1세트와 나머지 세트의 차이점은 라인 스와프다. 바텀과 탑이 초반부터 밀리고 시작했다. 젠지가 라인 스와프를 정말 잘 활용했다. 초반부터 CS 차이가 벌어지니까 선수들도 압박감을 심하게 느꼈던 것 같다. 1세트와 달리 나머지 세트들에선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웠던 밴픽 판단을 꼽는다면.
“2세트에서 정지훈에게 오로라를 내준 것. 밴픽 단계에서 밴할지 말지를 고민했던 챔피언이다. 밴픽 토론 단계에서 오로라를 놓쳤고, 결국 그 게임에서 정지훈을 막지 못했다. 4세트에선 카이사·레오나로 바텀 듀오를 구성했는데 라인전이 너무 약하단 느낌을 받았다. 피어리스 룰에 맞춰 티어 리스트를 다시 정리할 필요성을 느꼈다.”

-마지막 세트에서 레드 사이드를 선택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조커 픽 문도 박사도 골랐다.
“앞선 세트에서 블루 사이드의 특권인 선픽을 놓고 고믾이 많았고, 실제로 밴픽을 구성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다. 4세트에선 상대에게 선픽을 내주고 카운터 픽을 뽑아 주도권을 가져오는 게 더 낫겠다고 판단했다. 문도 박사는 탱커와 메이지 상대로 좋은 챔피언이자 ‘스큐몬드’ 뤼디 세망이 잘 쓰는 챔피언이다. 실제로 4세트에서 그가 캐리할 뻔했고, 잘했다고 생각한다.”

댓글 2

원사 김동건

2025.07.03 01:57:33

1세트 보고 혹시 했는데, 젠지는 역시 젠지더라

상병 드레인

2025.07.03 01:57:50

G2도 잘했는데 젠지가 그 이상이었음. 쇼메, 캐니언 폼 미쳤다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GEN VS AL/ 1세트 POG는 타잔 이승용 선수입니다 [5]

상병 안녕하자 07/05 2,425 13
자유

소신발언 왜 다들 빅윙 트머삼 제존 아브디야만 찾는지 모르겠음 [4]

병장 아스날챔스우승기 07/05 2,232 13
자유

그녀만의 특등석 [4]

일병 또한번가고 07/05 2,422 13
자유

도쿄 돈키호테 섬유유연제 코너 상황 ㄷㄷ [4]

일병 가위가위 07/05 2,422 14
자유

남자한테 키랑 피지컬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음 [4]

상병 보증 07/05 2,261 15
자유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국내 업계에 남긴 긍정적인 지표 [2]

하사 내고생 07/05 2,373 12
자유

용돈아빠 역대 최고로 건전했다는 에피소드 [2]

병장 민돌갓 07/05 2,339 18
자유

인터 마이애미에 잔류할 리오넬 메시, 바르셀로나 리턴은 비현실적 [4]

원사 섹락 07/05 2,274 14
자유

MSI UI 이때 진짜 좋았던거같음 [1]

원사 갓적즁호호 07/05 2,391 14
자유

미쳐버린 일본 축제 위생수준 레전드 [2]

중위 교통시 07/05 2,315 12
자유

맨유, 존 빅토르 영입 문의 [4]

일병 그닝데슈넹 07/05 2,297 13
자유

17살에 데뷔해 대박낸 일본 여성 만화작가 [2]

상사 방법이야 07/05 2,328 16
자유

변태같은 락스타 게임즈 직원들 [2]

중사 따야지딱지 07/05 2,376 16
자유

일본 여자가 김볶밥 야무지게 조지는 만화 [2]

하사 땅드라 07/05 2,407 13
자유

오후에 양산쓰는 남자 보고 편견 바꼈다는 사람 [3]

상병 뒤보면모해 07/05 2,391 17
자유

남자 키 165cm와 180cm의 연애시장에서 차이 [2]

일병 목장1 07/05 2,483 14
자유

논란의 박서준 게장집 사진 [2]

일병 건승곤승꽁승 07/05 2,311 13
자유

월급 350만원에 숙식 제공 해도 직원 구하기 힘들다는 자영업자들 [3]

소위 너만꼬라바 07/05 2,630 8
자유

조머 아웃, 돈나룸마 인? [4]

상병 동네미친개 07/05 2,224 14
자유

젠지 사옥과 티원 사옥이 얼마나 가까운지 위성사진으로 아라보자 [2]

원사 교수대 07/05 2,26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