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릴 수 없었다'' 마일스 터너, 우승 위해 정든 팀을 떠나다

병장 닉네임변경한다

전과없음

2015.01.03가입

조회 1,621

추천 9

2025.07.13 (일) 18:22

수정 1

수정일 2025.07.13 (일) 18:23

                           

지난 11일(이하 한국 시간) CBS 스포츠의 자스민 윔비시 기자는 마일스 터너의 밀워키 이적 배경을 상세히 보도했다.

이적 당시 알려진 내용과는 다르게 인디애나는 터너를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사치세를 감수하면서까지 그를 붙잡을 계획이었고 터너 역시 고향 같은 팀에 남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악재가 모든 계획을 틀어버렸다. NBA 파이널 7차전에서 입은 부상은 단순한 경기 패배 그 이상이었다. 인디애나는 향후 몇 년간의 방향을 다시 점검해야 했고 본인 커리어의 황금기를 맞이한 터너는 팀의 리빌딩을 기다릴 생각은 없었다. 

터너는 기자회견에서 "나와 인디애나 간의 입장 차이가 있었다. 세부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내 커리어와 농구인생의 시점을 돌아봤을 때 밀워키는 가장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년을 같은 팀에서 보냈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닥 리버스 감독, 존 호스트 단장, 그리고 제 가족과 이야기해 본 결과 제게 필요한 건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그의 이적은 단순히 돈 때문만은 아니었다. 윔비시 기자는 인디애나가 터너에게 원하는 수준의 계약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점도 이적의 계기로 작용했지만, 터너 본인의 경쟁 욕심이 더 큰 동기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기자회견에서 "NBA 파이널에 나선 경험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배움이었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얼마나 힘든지를 깨달았고, 다시 그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이 결정의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기다릴 수 없었다'' 마일스 터너, 우승 위해 정든 팀을 떠나다



터너는 밀워키에서 '진짜 우승을 노리는 팀'의 분위기를 느꼈다. 그는 "2년 전 동부 결승, 작년에는 파이널까지 갔다. 그런 팀 분위기 안에서 경쟁하고 싶었다"며 "닥 리버스 감독과 존 호스트 단장은 이 팀은 계속 우승을 노릴 것이라고 분명히 이야기했다. 그 비전에 제가 동의했고, 함께 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밀워키 입장에서 터너 영입은 브룩 로페즈의 대체자 이상이다. 리버스 감독은 "FA 시장이 열리기 전 야니스 곁에 가장 잘 맞는 선수를 그려봤다. 그게 바로 터너였다"며 "젊고, 수비력과 스페이싱을 동시에 갖춘 선수다. 우리가 더 빠른 농구를 하고자 하는 방향성과도 맞는다"고 평가했다.

터너 역시 "이제 야니스와 몸으로 부딪히는 일은 없을 것 같아서 기쁘다"며 웃었다. 이어 "야니스처럼 시대를 대표하는 선수 옆에서 뛸 기회를 가진다는 건 흔치 않다. 이 팀은 지난 2시즌 동안 상대하면서도 대단했다고 생각했던 팀이었다. 베테랑들이 확실하게 승리를 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마음이 끌렸다"고 덧붙였다.

이제 터너는 밀워키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농구 인생의 챕터를 맞이한다. 터너에게 있어 인디애나에서의 10년은 분명 의미 있었다. 하지만 가장 높은 무대를 경험한 터너는 계속 승리하길 원했고, 팀의 안식년을 기다릴 생각은 전혀 없었다. 

댓글 5

상사 갓쑤영

2025.07.13 18:23:17

터너 결정 이해된다. 리빌딩 기다리기엔 아까운 선수지.

상병 덮어놓고

2025.07.13 18:23:24

밀워키랑 터너 조합 기대된다. 야니스랑 잘 맞을 듯!

상사 멈출수가

2025.07.13 18:23:39

인디애나 10년이면 진짜 정 들었을 텐데… 새로운 도전 응원함!

하사 엑셀이

2025.07.13 18:23:47

할리버튼 부상이 이렇게까지 영향을 줄 줄은…

병장 돈좀주소

2025.07.13 18:23:55

우승 욕심 이해됨. 터너 파이널 무대 다시 보자!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늦은 저녁 겸 야식 먹습니다 맛드할게요~~~~~~~~~!!!!!!! [2]

하사 02안정환 07/14 1,525 17
자유

새븐에서뱃 image

이등병 회원_680e8d19f30e3 07/14 1,524 17
자유

월요일 경기 없으니까 심심해서 하루종일 꿈만 꿨네요ㅋㅋ [2]

상병 귀신픽스터 07/14 1,494 16
자유

목요일까지 뭔 재미로 버티죠? [1]

병장 어디개집이우승을 07/14 1,466 13
자유

서울대생들이 말하는 추석날 법으로 금지해야 하는 행위 [1]

일병 사다리뿌시기 07/14 1,538 11
자유

30살 되면 결혼하자는 [3]

병장 민돌갓 07/14 1,561 14
자유

ㄷㄷㄷㄷ밖에 비가 꽤 많이 오네요 [2]

병장 순결한존슨 07/14 1,502 13
자유

예전에 피던 담배 다시 폈는데 [1]

병장 전술성애자 07/14 1,550 17
자유

왜 롤 경기 없는 거죠ㅠㅠ [1]

중위 고무고무123 07/14 1,513 17
자유

아스널, 발렌시아 수비수 모스케라 영입 협상 중 [3]

하사 김거대 07/14 1,533 16
자유

시간 순삭이네요ㅠㅠ [2]

하사 와이프뱃살통통 07/14 1,520 15
자유

저녁드세요 [1]

원사 실버박스골드박 07/14 1,506 17
자유

내일 고시엔 빅매치ㄷㄷ [2]

병장 어디개집이우승을 07/14 1,498 12
자유

클월 우승해서 유니폼에 엠블럼 붙이는거보다

중사 견디면간디 07/14 1,490 16
자유

그들은 3번 주저 앉았습니다 [1]

상병 무브으리 07/14 1,495 13
자유

경기없으니까 바카라나 돌려야짘ㅋ [1]

병장 목동치킨 07/14 1,536 11
자유

야식 추천 좀 해봐라 좀 [3]

병장 빽종원 07/14 1,542 15
자유

아르헨리그 아직도 개주작질함? [2]

병장 초코맛빙수 07/14 1,540 16
자유

내일 MLB 경기 없다니... 너무 아쉽다ㅠㅠ [1]

병장 대한민국경찰14 07/14 1,494 17
자유

ㅠㅠ 다들 고생하셨어요!! [1]

병장 아이즈원강혜원 07/14 1,48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