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점 차 패배에 눈물 BNK 4강 탈락 삼성생명 극적 생존

원사 갓적즁호호

전과없음

2014.11.12가입

조회 1,728

추천 17

2025.07.09 (수) 01:47

                           



단 1경기로 B조 세 팀의 운명이 결정되는 얄궂은 순간이 나왔다.

부산 BNK 썸은 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WKBL 퓨처스리그 B조 예선 JUBF(일본대학선발)와의 경기에서 55-81로 패하며 조별 예선을 마무리했다.

일찌감치 4강 진출자들이 결정되었던 A조와는 달리 B조는 BNK와 JUBF의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진출의 수많은 경우의 수가 양산될 것을 예고하고 있었다.

BNK가 승리한다면 예선 4연승으로 자연스레 B조 1위가 확정되는 그림이었다. 여기에 BNK에 패한 JUBF가 2승 2패가 됨에 따라 3승 1패의 성적을 기록한 용인 삼성생명이 B조 2위로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다만, BNK가 패하면 위 셋 팀이 모두 3승 1패 동률이 되어 득실률로 순위를 결정해야했다. BNK는 이를 따져보면, 1점에서 18점 차이로 패하면 1위, 19점에서 20점 차이로 패하면 2위로 조별 예선을 마칠 수 있었다. 즉, 이날 패하더라도 21점 차이 이상으로 패하지 않으면 최소 2위로 4강 진출은 확보가 가능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BNK는 경기 내내 JUBF의 화력에 고전, 어떻다 할 반전도 만들어내지 못하며 26점 차이로 패배, 3승 1패의 호성적에도 조별 예선 3위를 기록한 채 4강 진출이 무산됐다. 박성진과 김정은의 33점 합작 활약은 빛을 보지는 못했다.

BNK는 1쿼터부터 흔들렸다. 박성진과 김정은이 골밑에서 착실하게 9점을 합작했으나, 그것이 전부였다. 사사카 미사키와 사토 코코에 총 3개의 3점슛을 허용했고, 쿼터 종료 3분을 기점으로는 속공으로만 4점을 추가 실점했다. 수비에서 발목을 제대로 잡힌 셈. 이로 인해 BNK는 1쿼터를 11-22로 리드 당한 채 1쿼터를 마쳐야했다.

2쿼터도 흐름은 같았다. 박성진과 김도연의 트윈 타워가 골밑에서 힘을 냈으나 다시 한번 3점슛이 발목을 잡았다. 기쿠치 미란이 BNK의 추격을 약올리기라도 하는 듯 연거푸 3점슛을 터트리며 격차를 다시 벌린 것이다. 쿼터 말미 김민아의 앤드원 플레이로 27-38, 격차를 좁히는 듯 했으나 이번에는 사사키 린이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터트렸다. 빈번이 추격에 실패한 BNK는 29-41로 계속하여 리드를 내주며 2쿼터를 마쳐야 했다.

3쿼터, BNK는 더욱 매서운 흐름의 JUBF를 상대해야했다. 공격의 중추가 된 이케다 린을 억제하지 못하며 쿼터 시작 후 5분 간 15점을 집중 허용했다. 심지어 쿼터 종료 4분 44초 전에는 사사키 쿄가에게 득점을 허용, 예선 탈락의 기점이 되는 21점 이상의 리드(37-58)까지 당하는 등 불안한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이 흐름을 막지 못한 BNK는 39-62, 23점의 격차를 맞이한 채 3쿼터를 마무리해야했다.

운명의 4쿼터, 예선 탈락 위기를 물리치고자 한 BNK의 노력은 무위에 그쳤다. JUBF의 빠른 패스에 의한 속공 전개를 전혀 막지 못하며 사토와 린에 연속 속공 득점을 내줬다. 이 영향으로 계시기가 경기 종료 3분 여를 가리킬 때 스코어는 47-76이었다. BNK가 3연승을 기록하고도 마지막 한 경기의 집중력 부재로 퓨처스리그 짐을 싸야만 함을 의미했다.



한편 BNK의 결과에 따라 삼성생명의 운명도 결정됐다. 삼성생명은 BNK가 JUBF에 21점 차이 이상으로 패배하거나, 1점에서 15점 차이로 패하면 1위 팀과 관계 없이 2위로 4강 진출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삼성생명은 B조 2위로 결정, 가까스로 4강행 열차에 탑승하는 기적을 맛봤다.

더불어 대승으로 B조 1위에 오른 JUBF는 오는 9일 B조 2위인 청주 KB스타즈와 준결승을 치른다.

댓글 3

병장 민돌갓

2025.07.09 01:49:17

3승 하고도 떨어지는 경우가 있네…

상사 미싱

2025.07.09 01:49:30

BNK 마지막 경기 집중력 너무 아쉬웠다

하사 양귀비쟈갸

2025.07.09 01:49:44

26점 차는 진짜 너무 많이 졌다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오늘 일야 띡 하나 있네 ㅠㅠ [3]

중위 2교대굥돌이 07/14 1,485 15
자유

경기 한 개도 없음ㅋㅋㅋㅋㅋㅋ [2]

중위 NBA매냐 07/14 1,481 14
자유

지금 비 미쳤어요 [2]

병장 밍밍스페셜 07/14 1,521 15
자유

롯데는 볼때마다 못하는거 같은데 순위는 높앜ㅋ [1]

하사 깜딩구안오너 07/14 1,499 14
자유

오늘 야구 없음 [2]

하사 복날에멍멍2 07/14 1,517 15
자유

3000억원 횡령한 은행 간부 집에서 나온 골드바 [5]

하사 나라왕자 07/14 1,538 17
자유

오늘 일야 한 경기밖에 없으니까 [1]

중사 첼시때문에불면증 07/14 1,523 15
자유

오늘 네임드에서 욕먹은 있지 예지의 워터밤의상 [3]

상병 삼습만원 07/14 1,540 11
자유

야 오늘 뭐냐 진짜 [1]

병장 아스날챔스우승기 07/14 1,536 14
자유

3점슛 덩크슛 블록슛 쇼 타임 3쿼터 맹활약 김종규가 아직 대표팀에 필요한 이유 [4]

중사 견디면간디 07/14 1,514 11
자유

요즘 중산층의 노후대비 [4]

중위 빵러이 07/14 1,521 15
자유

비도 오고 그래서 니 생각이 났어 [4]

상사 띵그르 07/14 1,479 14
자유

존나 심심하네ㅋㅋㅋㅋ [2]

상병 킹세징야 07/14 1,515 16
자유

예쁜 여자 만나는 남자 특 [4]

대위 에스플러스 07/14 1,561 13
자유

중국에 강을 빼앗긴 나라들 [4]

대위 종로토박이 07/14 1,541 15
자유

다들 점심 챙겨드셨나여? [2]

병장 맹구유로파가딱 07/14 1,493 14
자유

논란의 박서준 게장집 사진 [3]

중사 리올논 07/14 1,505 12
자유

이정도면 비계 적당한거임? [5]

하사 장사의신 07/14 1,487 15
자유

실제 여자들이 바라는 남자키 마지노선 [1]

상병 킹세징야 07/14 1,523 12
자유

요즘 그냥 확 떠나고 싶음 [1]

상사 골반은진리 07/14 1,52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