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었어요 우리은행 유소녀 3관왕 뒤엔 장유영 코치의 고군분투

원사 갓사또

전과없음

2014.09.21가입

조회 2,091

추천 13

2025.07.06 (일) 23:58

                           





장유영 코치가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 유소녀는 6일 신안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WKBL 유소녀 클럽 리그전 3라운드에서 U8부, U10부, U15부까지 4개 종별 중 3개 종별을 쓸어담으며 유소녀 리그 최강자로 올라섰다.

그야말로 ‘최강’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행보였다. 우리은행은 유소녀 클럽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고, 다른 클럽에 비해 화려한 뎁스를 과시하며 대회 내내 큰 위력을 과시했다.

우리은행 시스템의 일환으로 선수를 희망하는 유망주들이 대거 온양동신초로 진학하며 전력 누수가 다소 발생하는 U12부를 제외하고는, 타 클럽이 탄탄한 전력을 구축한 우리은행을 제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이렇 듯 화려함으로 뭉친 우리은행을 하나로 뭉치는 마지막 요소는 따로 있었다. 바로 장유영 코치가 그 주인공.

장유영 코치는 프로 무대에 일원으로 잠시 몸을 담갔다가 현재는 유소녀 농구 발전에 온 힘을 쏟고 있는 지도자 중 하나다. 수원대를 졸업한 장유영 코치는 2017년 WKBL 신인선수 선발회에서 부천 KEB하나은행(현 하나은행)의 부름을 받았다가 두 시즌 동안 프로 무대를 누빈 후 은퇴했다. 이후 우리은행 유소년 농구 클럽에서 지도자로 변신, 한국 여자농구 유망주 육성에 힘을 쓰고 있다.

경기장에서 만난 장유영 코치는 “우리 팀은 재작년도 그렇고, 작년도 그렇고 꾸준히 참여하는 대회마다 우승을 해왔다. 이번에는 워낙 많은 팀이 참여하여 다소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도 했는데… 아이들이 생각보다 너무 잘해줘서 값진 결과가 나왔다.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좋은 성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사실 본지와 만난 장유영 코치는 다소 지친 듯한 모습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장유영 코치는 대회 내내 홀로 우리은행의 모든 종별 선수들을 지휘했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였다. U15부 경기를 지휘하던 도중 U10부의 경기가 시작되자 급히 반대편 코트로 넘어가는 등 전 클럽 지도자 중 가장 진이 빠지는(?) 일정을 치렀다.

“지금 너무 힘들다”라고 웃은 장유영 코치는 “1가지 종별도 아니고 4가지 종별을 모두 지휘하느라 정신이 없다. 그래도 잘 이겨내야한다”라고 바빴던 대회를 치른 속내를 전했다.

그럼에도 장유영 코치는 유망주 육성이라는 책임감 하나로 선수들을 훌륭하게 지휘하고 있다. 오랜 시간 아마추어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추구하고 있는 가치도 명확해보였다.

장유영 코치는 “선수들이 부담없이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사실 농구를 처음 입문하는 과정이다 보니 얼마나 농구에 더 흥미를 느끼고, 관심을 가지게 하는 지가 중요한 것 같다. 앞으로 더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지도자로서의 견해와 목표를 전했다.

댓글 5

대령 나는하늘

힘내자.

2025.07.07 00:01:55

ㄱㅈㅇ~~

상병 보물섬v

2025.07.07 00:06:35

혼자 4개 팀 지휘한 거 실화냐…진짜 대단하다

중사 따야지딱지

2025.07.07 00:06:45

저 열정이면 애들이 잘할 수밖에 없지

중사 그리운호박

2025.07.07 00:06:55

지도자는 선수보다 더 힘들지…이해한다

병장 갓테무스사다리

2025.07.07 00:07:06

유소녀 농구 이렇게 열심히 하는 줄 몰랐다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한문 걱정 없네 image [4]

하사 개고생은너준다 07/07 2,337 13
자유

12시 넘었다 [2]

중사 소문난떡공주 07/07 2,252 14
자유

나 믈브 3박스 [1]

소장 YouTube 07/07 2,230 15
자유

음식마다 돈 따로 내는 북한 뷔페 근황 [3]

상병 킹세징야 07/07 2,164 17
자유

갑자기 손가락에 카운트다운이 생긴 [2]

소위 엔비디아올매수 07/07 2,199 16
자유

탬파베이 김하성, 복귀 하루 만에 결장 [2]

병장 널갖겟어 07/07 2,079 15
자유

암 가족력이 무서운 이유 [3]

병장 400억대박복권 07/07 2,099 15
자유

내일 출근이라니...믿을 수 없어 [2]

상병 어떻게해야하나 07/07 2,110 15
자유

연애 못 한다는 간호사쌤의 하루 [4]

상사 동빼이 07/07 2,142 18
자유

문손잡이에 앉아있는 고양이 본 적 있음 [5]

병장 훈계쟁이 07/07 2,236 18
자유

정신없었어요 우리은행 유소녀 3관왕 뒤엔 장유영 코치의 고군분투 [5]

원사 갓사또 07/06 2,092 13
자유

지금 커피 마셔도 될까? [3]

원사 실버박스골드박 07/06 2,223 17
자유

보쌈이랑 술 먹어요 [2]

병장 100까지만땀 07/06 2,294 14
자유

추억의 게임 오랜만에 다시 할 때 특징 [3]

병장 나미타므냐 07/06 2,119 12
자유

탈북자 경리누나 첫경험 시켜주는 만화 [2]

일병 경자님 07/06 2,266 17
자유

잠이 간절하다... [2]

상사 금전운 07/06 2,174 15
자유

성공률 100%라는 작업 멘트 모음 [5]

병장 도너도우너 07/06 2,161 14
자유

국민연금 657만원 내고 1억1800만원 수령 [2]

병장 민돌갓 07/06 2,110 16
자유

블루라벨 and 발베니 [2]

상사 멈출수가 07/06 2,211 15
자유

오늘 뭐 보지??? [2]

일병 사다리물주 07/06 2,27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