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챔프전에서 풀타임 리베로로 뛴 유가람 처음부터 끝까지 코트에 있었어요

하사 육덕젖소애호가

전과없음

2015.08.17가입

조회 1,822

추천 9

2025.07.02 (수) 22:33

                           


GS칼텍스 리베로 유가람과 미들블로커 최유림이 단양에서 활짝 웃었다.

유가람과 최유림은 2일 오후 충북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실업배구&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단양대회 현대건설과 맞대결에서 선발로 출전해 팀의 3-0(25-22, 25-19, 25-22) 승리를 도왔다.

GS칼텍스는 이날 세터 김지원과 함께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과 우수민, 미들블로커 오세연과 최유림, 리베로 유가람 그리고 아포짓 자리에는 서채원을 배치했다. 이 가운데 V-리그 세 번째 시즌을 앞둔 유가람, 2024년 프로에 입단해 첫 비시즌을 보내고 있는 최유림도 기회를 얻고 코트에 올라 존재감을 드러냈다.

2005년생 유가람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GS칼텍스 지명을 받았다. 2023-2024시즌 종료 후 리베로 한다혜가 페퍼저축은행으로 떠나면서 GS칼텍스는 한수진을 본격적으로 리베로로 활용했고, 유가람이 ‘서베로’ 역할을 이어받았다. 유가람은 직전 시즌 서브와 후위 수비를 위해 교체 투입되면서 정규리그 34경기 115세트 출전 기록을 남겼다.

이번 퓨처스 챔프전에서의 역할은 다르다. 온전히 리베로로서 코트에 나서고 있다. 첫 경기를 마친 유가람은 “대회 전부터 연습 경기를 통해 맞췄던 것을 보여줬던 것 같다. 또 다들 코트 위에서 웃으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리베로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까지 코트를 지킨 유가람이다. 그는 “항상 교체로 들어가거나 또는 한 세트 정도 뛰었었는데 오늘 처음부터 끝까지 코트 안에 있다 보니 좋았던 것 같다”면서 “아직 코트에서는 어린 편이지만 내 위치에서 리베로로서 책임감을 안고 있었다. 긴장하면 몸이 굳는 스타일이라 즐기려고 노력했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아울러 “물론 경기 중간에 한 자리에서 안 돌아갔을 때 고비가 있었지만, 랠리가 길어질 때는 더 집중하고 긴장감도 올라오면서 재밌게 뛰어다녔다”고 덧붙였다.

후위를 지키는 리베로로서 뒤에서 선수들을 살피는 역할도 맡았다. 유가람은 “뒤에서 넓은 시야로 볼 수 있는 자리라 계속 코트 안에서 얘기를 많이 해달라는 주문을 받았다. 오늘 코트 안에서 막내는 유림이었는데, 유림이한테 계속 말해주면서 푸시를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프로팀은 기존의 코치들이 감독 역할을 맡고 있다. GS칼텍스도 박우철 코치가 감독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다. 그는 “오늘 지원이가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토스를 잘해줬고, 가람이도 충분히 잘했다. 최유림은 120% 해줬다”고 평을 내렸다.

190cm 미들블로커 최유림 역시 “작년에 많이 못 보여드린 것 같아서 비시즌에 운동을 열심히 했다”면서 “기본적인 범실을 줄이고, 언니들이 뒤에서 수비하기 편하게 블로킹 사이를 최대한 안 떨어지게 블로킹하려고 했고, 수비가 됐을 때는 공격하기 편하게 속공도 뜨려는 등 내 역할만 잘하자고 생각했다”며 출전 기회를 얻고 코트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두 팀의 매치업도 흥미진진했다. GS칼텍스에 유가람이 있었다면, 현대건설 코트에는 이영주가 후위를 지켰다. 최유림 앞에는 입단 동기인 현대건설 강서우가 서 있었다. 현대건설은 나란히 프로 2년차가 된 세터 이수연은 물론 ‘새 얼굴’인 미들블로커 김희진과 아웃사이드 히터 이예림, 지민경까지 투입해 실전 감각 키우기에 나섰다.

V-리그 팀들이 이번 실업 대회에 참가하게 된 취지 역시 프로에서 충분히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에게 뛸 무대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당초 한국배구연맹(KOVO) 컵대회가 여름에 개최됐을 때는 비주전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렸지만, 개최 시기를 V-리그 개막 직전으로 변경하면서 각 팀들은 최종적으로 전력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았다. 연맹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선수들이 V-리그 외에도 실전 경기를 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유가람, 최유림, 이수연, 강서우, 서지혜, 나현수 등 경기 경험을 쌓아야 하는 선수들에게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 4

하사 엑셀이

2025.07.02 22:34:07

유가람 선수, 정말 든든했어요. 리베로로서 책임감 느끼며 뛰는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상병 드레인

2025.07.02 22:34:56

경기 내내 웃으면서 플레이하는 모습에 팀 분위기도 좋아 보였어요.

중사 감성토쟁

2025.07.02 22:35:07

최유림도 첫 비시즌이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안정감 있었네요. 성장 기대됩니다

대령 나는하늘

힘내자.

2025.07.02 22:59:55

-=-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남자한테 키랑 피지컬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음 [4]

상병 보증 07/05 2,022 15
자유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국내 업계에 남긴 긍정적인 지표 [2]

하사 내고생 07/05 2,060 12
자유

용돈아빠 역대 최고로 건전했다는 에피소드 [2]

병장 민돌갓 07/05 2,056 18
자유

인터 마이애미에 잔류할 리오넬 메시, 바르셀로나 리턴은 비현실적 [4]

원사 섹락 07/05 2,013 14
자유

MSI UI 이때 진짜 좋았던거같음 [1]

원사 갓적즁호호 07/05 2,107 14
자유

미쳐버린 일본 축제 위생수준 레전드 [2]

중위 교통시 07/05 2,012 12
자유

맨유, 존 빅토르 영입 문의 [4]

일병 그닝데슈넹 07/05 2,041 13
자유

17살에 데뷔해 대박낸 일본 여성 만화작가 [2]

상사 방법이야 07/05 2,076 16
자유

변태같은 락스타 게임즈 직원들 [2]

중사 따야지딱지 07/05 2,092 16
자유

일본 여자가 김볶밥 야무지게 조지는 만화 [2]

하사 땅드라 07/05 2,158 13
자유

오후에 양산쓰는 남자 보고 편견 바꼈다는 사람 [3]

상병 뒤보면모해 07/05 2,104 17
자유

남자 키 165cm와 180cm의 연애시장에서 차이 [2]

일병 목장1 07/05 2,205 14
자유

논란의 박서준 게장집 사진 [2]

일병 건승곤승꽁승 07/05 2,082 13
자유

월급 350만원에 숙식 제공 해도 직원 구하기 힘들다는 자영업자들 [3]

소위 너만꼬라바 07/05 2,307 8
자유

조머 아웃, 돈나룸마 인? [4]

상병 동네미친개 07/05 1,945 14
자유

젠지 사옥과 티원 사옥이 얼마나 가까운지 위성사진으로 아라보자 [2]

원사 교수대 07/05 1,992 15
자유

베일 그릴리시 에이전트, 여성 인신매매 고문 강간 39차례로 피소 [4]

상사 대전여신 07/05 2,072 14
자유

실제 여자들이 바라는 남자키 마지노선 [2]

병장 널갖겟어 07/05 2,208 16
자유

플퀘 코이 북미 유럽 딱딱 올라가고 [1]

원사 노래하는람보 07/05 2,208 14
자유

포비 응원글 8일차 [2]

중사 가야번 07/05 2,17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