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니언 김건부 LPL 1번 시드 AL을 주목한 이유는

병장 언저리타임

전과없음

2017.07.08가입

조회 1,980

추천 11

2025.07.03 (목) 00:34

                           



"이른 아침부터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아침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도록 꼭 좋은 경기력으로 나머지 경기도 이겨보겠다."

유럽의 맹주 G2를 상대로 아찔한 장면이 1세트 나왔지만, 이후는 젠지의 쇼타임이 펼쳐졌다. 쇼타임에 중심에는 '룰러' 박재혁과 '캐니언' 김건부가 있었다. '캐니언'의 리신 캐리는 G2전 최고의 장면으로 꼽히기까지 했다. 

'캐니언' 김건부는 승자조 2라운드 상대로 LPL 1번 시드 '애니원즈 레전드(AL)'를 예상하면서 베테랑과 신예의 기막힌 조화로 시너지를 끌어내고 있는 상대를 경계했다. 

젠지는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지 1라운드 G2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상체가 주축이 돼 풀어간 2, 3세트 뿐만 아니라 봇 듀오의 활약이 돋보인 4세트까지 시원시원한 역전 드라마였다.

이로써 젠지는 승자조 2라운드에 진출하면서 AL과 플라이퀘스트전 승자와 3라운드 진출을 다투게 됐다. 반면 G2는 패자조로 떨어졌다.

경기 후 라이엇 게임즈와 백스테이지 인터뷰에 응한 '캐니언' 김건부는 "기대했던 G2와 경기였는데, 확실히 힘든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첫 경기를 승리해 엄청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맥없이 완패를 당한 1세트에 대해 그는 "컨디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1세트 같은 경우 우리가 초반부터 강하게 풀어가야 했다. 시간이 조금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경기하기 많이 힘들어진 상태였다. 밴픽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캐니언' 김건부는 3세트 리신으로 신출귀몰하게 움직이면서 라인 개입과 정글을 장악, 2-1 역전에 크게 일조했다. 특히 압권은 전령에 올라타기 전 자르반4세를, 올라탄 이후 이즈리얼까지 연달아 쓰러뜨리면서 2킬을 올린 순간. 그 순간에 대해 김건부는 "딱히 설계한 장면은 아니었다. 자르반4세가 노플인 상황에서 자르반4세를 잡았다고 생각하고 전령을 탔다. 그 순간 이즈리얼이 위로 올라간 게 생각나서 올라갔는데 운 좋게 킬이 나오면 장면이 나온 것 뿐"이라고 웃으면서 "리신이 활약하기 좋은 경기였다. 탑 쪽에서 이즈리얼 궁극기에 데스를 기록한 걸 빼면 만족스럽게 경기를 했다"라고 기뻐했다. 

승자조 2라운드 예상 상대에 대해 김건부는 큰 고민없이 LPL 1번 시드 'AL'을 선택했다. AL은 김정수 감독이 현지 인터뷰를 통해 강함을 인정하기도 했던 팀으로 한국 선수인 '타잔' 이승용과 '카엘' 김진홍이 뛰고 있다. 

"AL이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플라이퀘스트가 저력이 있어 허무하게 끝날 것 같지 않다. 재밌는 경기가 나올 것 같다. AL이 라인전 체급이지만 5명의 합이 잘 맞는다. 그게 가장 큰 장점 같다." 

댓글 3

하사 꾸미야사랑해

2025.07.03 00:34:48

리신 저 장면은 미쳤다… 기계도 아니고 어떻게 저걸 계산해?

중사 첼시때문에불면증

2025.07.03 00:35:00

라인전 강한 것도 강한 거지만, 팀 합이 너무 잘 맞음. 젠지도 긴장해야 됨.

상사 단발근육누나조아

소름돋는 예지력

2025.07.03 00:35:16

보면서 손에 땀 났다. 특히 3세트 캐니언 캐리력 미쳤고, 룰러도 폼 올라온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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