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vs 고메즈 결별 앞두고 엇갈린 주장 무단이탈 vs 면담 후 출국

병장 언저리타임

전과없음

2017.07.08가입

조회 2,023

추천 15

2025.07.04 (금) 03:31

                           



정관장과 고메즈가 계약 파기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양측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안양 정관장은 아시아쿼터 하비 고메즈와 계약 파기 수순을 밟고 있다. 고메즈가 오는 12일부터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2025 제44회 윌리엄 존스컵 출전을 요구했다. 정관장은 몸 관리를 이유로 불허했지만 고메즈가 팀을 떠나며 사실상 이별을 하게 됐다. 정관장은 KBL에 재정위원회 개최를 요청할 예정이다.

그러나 정관장과 고메즈 양측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계약서에 명시를 하지 않았을 뿐 재계약 당시 구단과 존스컵 출전에 관해 사전 합의를 했다는 것이 고메즈 측의 의견이다. 하지만 팀 합류 후 정관장에서 존스컵 출전을 불허했다.

여기서 쟁점은 몸 상태다. 정관장은 고메즈의 체중이 지난 시즌과 비교해 4.5kg이 증가해 실전 경기를 뛸 몸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자칫 부상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부상을 당하기라도 한다면 팀 전력에 큰 손해다.



정관장 관계자는 2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고메즈가 몸을 만들어서 한국에 들어오겠다고 했는데 체중 4.5kg이 늘어서 왔다. 부상 위험 때문에 경기에 뛸 몸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해 에이전트, 선수와 이야기를 통해 출전을 불허했다”고 이야기했다.

고메즈의 입장은 달랐다. 몸무게가 4.5kg 증가한 것은 맞지만 체지방은 비슷하고, 오히려 근육량이 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친선대회 성격의 존스컵 경기를 소화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고메즈 측은 “재계약 당시 정관장과 존스컵 출전에 대해 합의를 마친 상태였다. 그런데 팀 합류 후 일주일 만에 몸 상태를 이유로 구단에서 말을 바꿨다. 체중 4.5kg이 늘어서 존스컵 참가가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했는데 고메즈는 휴가 기간 동안 몸 관리를 잘했고, 오히려 근육량 1.6kg이 증가했다”고 맞서고 있다.

두 번째 쟁점은 팀 무단이탈이다. 정관장은 고메즈가 1일 팀 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했고, 집에 가보니 이미 짐 정리가 끝난 상황이라고 했다. 사실상 팀을 무단이탈한 것으로 보고 계약 파기 수순을 밟고 있다.



정관장 관계자는 “고메즈가 1일 팀 훈련에 무단으로 빠졌다. 집에 가보니 짐 정리가 끝났더라. 비행기를 타고 돌아간 것 같다. 계약 파기 수순이며, KBL에 재정위원회 개최를 요청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에도 고메즈 측의 주장은 다르다. 이전부터 존스컵 출전에 관해 정관장과 몇 차례 면담을 가졌다. 지난달 30일 유도훈 감독과 최종 면담을 했고 구단 측에서 한국에 남을지, 계약을 파기하고 떠날지 고르라고 했다. 고메즈는 이미 존스컵 출전을 약속했기 때문에 계약 파기를 선택하고 필리핀으로 떠났다. 즉, 무단이탈이 아닌 감독과의 면담에서 의사를 전달한 뒤 예정대로 출국했다는 의미다.

고메즈 측은 “한국을 떠나기 전 유도훈 감독님과 최종 면담에서 한국에 남을지, 계약 파기를 한 뒤 존스컵에 출전할지 선택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미 존스컵에 나서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고메즈에게는 선택권이 없었다. 분명, 구단에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필리핀으로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정관장과 고메즈의 동행은 끝났다. 계약서 서류상 존스컵 출전과 관련된 내용이 명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KBL 재정위원회가 열린다면 고메즈는 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고메즈는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정관장에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현재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정관장 동료들, 코칭 스태프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었다. 안양에서 보낸 시간에 대해 깊은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 양측 의견이 잘 전달되어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댓글 8

소위 김해대바리

2025.07.04 03:32:33

합의가 있었다면 계약서에 명시했어야지… 결국 문서가 전부다.

병장 순결한존슨

2025.07.04 03:32:47

무단이탈은 좀 아닌 듯. 면담 후 떠났다면 징계는 너무 심한 거 아냐?

상병 낭만축구

2025.07.04 03:32:57

고메즈 성실한 이미지였는데 아쉽다. 정관장도, 선수도 더 좋은 마무리를 지었으면…

하사 스님핥은개

2025.07.04 03:33:09

체중 늘었다고 대회 불허는 좀 과한 결정 아닌가 싶다.

병장 어디개집이우승을

2025.07.04 03:37:54

합의가 있었다면 계약서에 명시했어야지… 결국 문서가 전부다.

하사 럭키비키장원영

2025.07.04 03:38:05

무단이탈은 좀 아닌 듯. 면담 후 떠났다면 징계는 너무 심한 거 아냐?

중사 흥나는리켈메

2025.07.04 03:38:16

고메즈 성실한 이미지였는데 아쉽다. 정관장도, 선수도 더 좋은 마무리를 지었으면…

대령 나는하늘

힘내자.

2025.07.04 04:55:27

ㅑㅐ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페레이라 감독, 첼시에 당부: 윌리앙을 잘 부탁한다 [3]

병장 돈좀주소 07/05 1,933 14
자유

70년전 친할아버지가 대대장한테 맞은 썰 [5]

병장 밍밍스페셜 07/05 1,854 15
자유

내향적인 사람들의 일상 [3]

중사 꿍머니가져가세요 07/05 1,832 11
자유

오늘 드라마 서초구 첫 방송 image [3]

중위 민달이2 07/05 2,093 12
자유

경상도는 구름이 없네 [3]

일병 사다리뿌시기 07/05 1,987 10
자유

이건 뭐냐?ㅋㅋ 얼탱이없네 [5]

상사 나스닥신 07/05 1,838 13
자유

백종원 ..그 자세... [4]

상병 킹세징야 07/05 1,951 13
자유

엠씨몽의 1박2일 시절 충격적인 행동 [7]

상병 가제투형사 07/05 2,028 13
자유

회사 어린이집 깜짝 이벤트 [4]

중사 미쓰주진아 07/05 1,791 11
자유

왕따 당하던 짝남한테 잘해줬더니 [5]

상병 귀신픽스터 07/05 1,951 11
자유

'나의 재능을 잠실로 가져가겠다' KBL 연고선수 최초 프로 직행! 에디 다니엘, SK 입단 꿈 이뤄내다 [5]

상병 워늬 07/05 1,939 10
자유

이거 알면 진짜 아재임 ㅇㅇ [5]

상병 과이아루 07/05 1,930 9
자유

은근히 아파트에서 의견 갈리는 거. [6]

원사 나혼산 07/05 1,991 13
자유

아무것도 안했는데 친구모임 작살난 남자 [4]

상사 불광동듀란트 07/05 2,150 13
자유

아프리카에 있다는 다소 큰 고라니 [5]

하사 빕바 07/05 2,108 14
자유

안녕하세요~~~~~~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당 [2]

이등병 복권파는누나 07/05 1,914 11
자유

자기가 내향형인줄 안 외향인 [5]

병장 24기영자 07/05 2,017 15
자유

[천문] 5일 변방농구축구 image

전과자 S클래스천문 07/05 1,942 13
자유

1억 넘는 차를 항상 2년만 타고 폐차 시킨다는 사람 [5]

대위 불륜의현장 07/05 2,254 15
자유

요즘 미친물가체감 [5]

병장 맹구유로파가딱 07/05 2,01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