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수상 손흥민 어디 갔어

상병 S클래스천문

4범

2024.12.29가입

밥은굶어도구두는닦자

조회 1,629

추천 14

2025.06.07 (토) 17:50

                           

 

 

 

 

 통계 매체가 역대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목록에서 손흥민을 뺐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SNS 채널을 통해 지난 20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선수들을 나열했다. 2005-06시즌 티에리 앙리(27골)부터 2024-25시즌 모하메드 살라(29골)까지 20명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2021-22시즌 손흥민의 이름이 빠지고 살라의 이름만 올라와 있었다. 당시 손흥민은 살라와 나란히 공동 득점왕을 차지하며 골든 부츠를 수상했다. 두 사람은 23골을 기록했지만, 페널티킥을 제외하면 손흥민은 순수 필드골로만 23골이고 살라는 페널티킥 기록이 9골이다.

 

해당 게시물에 전 세계 축구 팬들도 의문을 표했다. 팬들은 "손흥민은 어딨어?", "왜 살라와 공동 득점왕 손흥민은 추가하지 않았어?", "살라는 페널티킥 9골, 손흥민은 0골인데", "인종차별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그래픽 이미지에서 손흥민처럼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던 선수들 일부 이름이 빠졌다. 2010-11시즌에는 카를로스 테베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20골로 공동 득점왕에 올랐는데 테베스 이름만 올라갔다. 2018-19시즌에는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까지 3명이 22골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해당 시즌에는 살라의 이름만 등장했다. 다만 매체가 어떤 기준으로 목록을 구성했는지는 표기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23골을 넣고 살라와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당시 시즌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도 손흥민의 수상 여부는 불분명했다. 손흥민이 21골을 넣었고, 살라가 22골을 넣으면서 한 골 차로 앞서있는 상황이었다. 시즌 마지막 라운드가 동시에 시작되고, 극적인 장면이 연이어 연출됐다.

 

토트넘 선수들은 손흥민의 득점왕 수상을 위해 합심했다. 당시 '강등권'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전반 동안 2골을 넣고 앞서갔다. 하지만 손흥민의 슈팅은 유독 골키퍼에 막히며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동료들은 아예 문전에서 손흥민에게 '몰아주기'를 시도했다. 데얀 쿨루셉스키는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상황에서도 손흥민에게 패스하다가 넘어지기도 했고, 에릭 다이어는 골키퍼에게 "살라가 뭐 해주기로 했냐?"고 화내기도 했다.

 

결국 손흥민은 멀티골을 넣었다. 같은 시간 한 골을 추가한 살라와 함께 골든 부츠를 수상하면서 아시아인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당시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 키커였기에 손흥민은 23골을 전부 필드골로만 넣은 위업도 달성했다. 하지만 '트랜스퍼마크트'는 손흥민의 이름 대신 살라를 대표로 넣었다.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심심한 월요일이다 [2]

상병 미풍양속oo 06/09 1,512 13
자유

님들 이거 무슨 색으로 보임? [2]

소위 바보딸래미 06/09 1,542 11
자유

카즈흐 오버 어때??? [1]

상병 요로박 06/09 1,509 12
자유

운동 가야 되는데 [1]

상병 과이아루 06/09 1,481 11
자유

일단 커피한잔 해야겠다 [1]

원사 배당흐름븐석 06/09 1,530 14
자유

광장 재밌는데 왜 여론이 별로지 [3]

원사 공익생활 06/09 1,543 14
자유

오늘 국야 없음 [1]

상병 햇살론인생 06/09 1,487 14
자유

놀면 뭐해나 해서 내일 픽 짜봤어욬ㅋ [2]

병장 곤드래밥 06/09 1,494 13
자유

다들 [1]

소령(진) 토마스뮬러 06/09 1,476 6
자유

오후 식곤증 슬슬 오네 [1]

일병 사장님나이스샷1 06/09 1,455 12
자유

월요일을 욕하는게 아니라~~

원사 배당흐름븐석 06/09 1,491 14
자유

내일 국대 경기 [2]

병장 400억대박복권 06/09 1,487 15
자유

여름휴가 [1]

병장 도너도우너 06/09 1,472 14
자유

이제 경기 없음 [1]

중위 민달이2 06/09 1,478 14
자유

혹시 다들 계좌에 비상금 얼만큼씩 모아둬요? [1]

하사 네이마르척추 06/09 1,485 14
자유

정형돈의 방송 월드컵

소위 마음아달려 06/09 1,536 13
자유

한 달에 얼마 벌어야 만족하냐? [1]

상병 삼습만원 06/09 1,504 14
자유

진정한 인류의 구원자

중위 개승승 06/09 1,488 10
자유

요즘 무협 근황

중위 민달이2 06/09 1,515 12
자유

기차에서 만난 친절한 일본인 부부

소위 마음아달려 06/09 1,51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