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또 160킬로 강속구 파스콴티노에만 왜 그러냐며 농담까지

상사 애국보수김지수

전과없음

2017.09.11가입

조회 1,936

추천 11

2025.06.30 (월) 05:34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강속구를 본 상대 타자가 웃픈 농담을 전했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선발투수 1번타자로 나섰다.

이날 오타니는 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타니는 지난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팔꿈치 수술 후 첫 등판이자,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첫 등판을 잘 마쳤다.

이어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도 선발로 나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은 2이닝을 소화했다. 선두타자 조나단 인디아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시작했다. 바비 위트 주니어에게 안타를 맞고, 마이켈 가르시아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비니 파스콴티노를 병살타로 처리했다. 101.7마일(164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오타니가 파스콴티노에게 던진 101.7마일 강속구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빠른 구속이었다. 재활 등판에 나서는 투수가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오타니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놀랍기만 하다.

오타니는 2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실바도르 페레즈를 중겨수 뜬공으로 잡았고, 잭 캐글리온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 닉 로프틴은 포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이날 경기서 재미있는(?) 인연이 있다. 오타니가 최고 구속에 당한 타자 파스콴티노는 오타니의 강속구를 경험한 적이 있다.

2023년 WBC 이탈리아 대표로 출전했던 파스콴티노는 당시 오타니의 102마일(약 164.1km) 강속구에 삼진을 당한 바 있다. 2년 후 오타니를 다시 만났고, 이번에도 범타에 그쳤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에 따르면 경기 후 파스콴티노는 "오타니가 지금까지 던진 가장 빠른 공 2개는 누구를 상대했나. 나한테 무슨 원한이 있나"라며 농담을 던졌다.

그러면서 취재진에게 "왜 나한테만 그렇게 빠른 공을 던지냐고 물어봤나? 내가 미운 거냐고 물어봤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오타니가 파스콴티노를 상대할 때만 더 불타는 것이 아니냐는 말에 "아마도 그런 것 같다"고 웃은 뒤 "대단한 선수다. 부상에서 복귀 중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가 다시 마운드에 오른 것은 야구계에 있어 굉장히 좋은 일"이라고 극찬했다.

또 "어떻게 타격과 투수를 함께 해내는지 모르겠다. 포수에게는 시간을 주는 규정이 있지만 투수에게는 그런 시간의 여지가 없지 않나. 정말 감탄스럽다. 오타니는 그라운드 위에서 하는 모든 것이 대단하다"고 이도류 모습에 존경심을 드러냈다.

파스콴티노는 "그래서 오늘 오타니의 직구가 100마일을 넘는 것을 보는 것도 대단한 일이다. 그가 타석에서 어떤 일을 해내는지 모두가 알고 있다. 그가 왜 야구계 최고 선수인지를 알 수 있는 이유다"고 거듭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댓글 4

병장 목동치킨

2025.06.30 05:34:49

아니 투수도 하고 타자도 하고… 진짜 이 놈 재주는 끝이 없네. 어릴 때 뭐 먹고 자란 거여

상병 보물섬v

2025.06.30 05:35:01

160 넘는 공이면 뭐 거의 미사일 아녀… 그걸 또 저 선수만 두 번이나 당했다니까 나 같아도 억울하제

중위 교통시

2025.06.30 05:35:11

요즘 애들은 다 오타니 좋아하드만, 괜히 좋아하는 게 아니구만. 야구가 아니라 예술을 하네 예술을

상사 니키준

2025.06.30 05:35:59

그놈 참 재밌는 놈이네. 그런 공 맞고도 농담까지 하는 거 보니 성격도 좋네 그 파스… 뭐더라 하여튼 그 친구도 마음에 드네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인류 멸종 막는 최소 출산율은 여성 1명당 2.7명 [6]

병장 폭주감자 07/04 1,847 11
자유

영원히 난제인 경양식 돈까스 vs 일식 돈까스 [5]

원사 비가올라나 07/04 1,863 13
자유

서울 거주 경제적 상층일수록 극우 청년일 확률 높다 image [8]

상사 멈출수가 07/04 1,794 16
자유

오배송 메뉴 환불 못해준다는 카페 논란 image [10]

중사 맛있는양념 07/04 2,036 13
자유

조국 사면복권 성급하고 부적절 국민이 쓸모 판단해 역할 줄 것 image [9]

원사 비가올라나 07/04 1,878 13
자유

30살에 돌아가신 6.25 참전용사 image [4]

일병 기다려보자 07/04 1,875 12
자유

반다이남코 근황 image [6]

상병 때처리 07/04 2,006 11
자유

매운거에 자신있다는 프랑스처남에게 불닭 먹이기 image [8]

중사 소문난떡공주 07/04 1,822 10
자유

더이상 가성비 식당이 아니라는 명륜진사갈비 image [8]

중사 따야지딱지 07/04 1,951 15
자유

동학 유족 수당 논란 물었더니 역사 무지에서 비롯 image [5]

일병 또한번가고 07/04 2,081 11
자유

스페인 생방송중...성추행한 남자 ㄹㅇ image [7]

중위 교통시 07/04 1,970 13
자유

샤오미, 오픈 이어폰 Pro 출시 5개 드라이버 Harman 사운드 탑재 [6]

하사 내고생 07/04 1,790 11
자유

집있는데 수도권 청약당첨? 팔고 와라 정부, 매도각서 써야 대출 [6]

상병 무브으리 07/04 1,840 14
자유

구글 AI 경쟁력은 풀스택 역량과 수십억명 사용자 [5]

병장 100까지만땀 07/04 1,831 14
자유

디오고 조타 선수 교통사고 사망 원인 [6]

하사 김거대 07/04 1,894 15
자유

독점적인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가격 인상으로 소송에 직면하다 [5]

원사 갓도한 07/04 1,957 13
자유

삼성 3단 폴더블 스마트폰 올해 공개 예정: 새로운 기술 세부 정보 유출 [7]

대위 비나이댜 07/04 1,794 14
자유

삼성 3단 폴드 이미지 유출본 [8]

일병 닭털잡아 07/04 1,960 14
자유

러시아 내 한인 불법 성매매 문제가 보도되었군요. [7]

상사 꼬맹군단 07/04 1,887 15
자유

마이바흐 후기 image [9]

소위 강대헌 07/04 1,96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