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MSI 2연패 달성 롤드컵까지 정조준

병장 큰흑야추맛

2범

2014.06.07가입

조회 1,886

추천 16

2025.07.16 (수) 03:07

                           



한국 프로게임단 젠지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젠지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e스포츠 대회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에서 T1에 3대 2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에도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적 있는 젠지는 이로써 대회 연패(連覇)에 성공했다.

MSI는 라이엇 게임즈가 연 3회 개최하는 e스포츠 국제대회 중 2번째에 해당하는 대회다. 젠지는 이번 대회에서 4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우선 유럽과 중국팀을 연이어 꺾고 같은 한국의 T1마저 잡아 결승전에 진출했다. 그리고 패자부활전 최종 승자인 T1을 이날 결승 무대에서 다시 한번 꺾으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결승전은 ‘쵸비’ 정지훈과 ‘페이커’ 이상혁, 두 라이벌 선수의 맞대결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경기 시작 전 선수 입장 당시 장내 아나운서는 정지훈을 “세계 최고”로, 이상혁을 “역대 최고”로 호명하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번엔 정지훈이 판정승을 거뒀다. 정지훈은 “이상혁 선수와 많이 붙어봤다. 그를 상대할 때 이제 나의 팀플레이가 발전했음을 스스로도 느낀다. 나중에 또 붙게 된다면 내가 잘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약 6000명의 팬으로 가득 찬 경기장에서 멋진 플레이를 수놓아 이번 대회 결승전 MVP로 선정됐다.

젠지는 이날 1대 2로 밀리던 중 4·5세트를 내리 잡아 3대 2 역전승했다. 젠지 주장 ‘룰러’ 박재혁은 룰러 “3세트를 패배한 뒤에 오늘의 승패는 전략의 완성도에서 결정될 거란 확신이 들었다. 전략만 잘 짠다면 오늘 지지 않을 거라 생각해 1대 2로 밀리는 상황에서도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반면 T1은 이번에 두 번의 중요한 문턱에서 모두 젠지에 1점 차이 패배를 당해 준우승에 그치는 쓰라린 기억을 남겼다. 하지만 이상혁은 담담한 어조로 “승부를 펼치다 보면 질 때도, 이길 때도 있는 법”이라면서 “결과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과정에 대한 아쉬움은 크지 않다. 많은 걸 배운 대회”라고 밝혔다.

T1 선수단은 “e스포츠 월드컵(EWC)에서 젠지에 복수하겠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젠지와 T1, 양 팀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메가 e스포츠 이벤트 EWC에 참가한다. 일정이 촉박해 한국으로 귀국하지 않고 밴쿠버에서 곧장 사우디로 향한다. 이상혁은 “EWC에서 만약 젠지와 재대결을 하게 된다면 더 좋은 경기를 치러보고 싶다”고 말했다.

LoL e스포츠는 MSI와 EWC를 마친 뒤 다시 각 지역 리그를 재개한다. 동시에 ‘스플릿 3’를 시작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올해부터 e스포츠 1년 일정을 3개의 스플릿으로 토막내 운영한다. 이제 마지막 스플릿에 돌입하는 셈이다.

라이엇 게임즈의 피유 리우(Pu Liu) 게임 디렉터는 지난 12일 국민일보와 만난 자리에서 “더 많은 국제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이처럼 3개 스플릿 제도를 운용하고자 한다. e스포츠 팬들이 국제대회에 열광한다는 걸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LoL e스포츠에선 스플릿 3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높은 위상을 지닌다. ‘롤드컵’으로도 불리는 LoL 월드 챔피언십이 이 마지막 스플릿에 열리기 때문이다. 박재혁은 “이번 MSI 우승으로 ‘끝까지 가면 결국엔 젠지가 이긴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LoL 월드 챔피언십까지 기세를 이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4

중사 따야지딱지

2025.07.16 03:07:26

쵸비 진짜 이번엔 완벽했다

소위 마음아달려

2025.07.16 03:07:35

MSI 2연패는 괜히 하는 게 아니구나 젠지 무섭다

병장 만수르123

2025.07.16 03:07:44

T1은 또 젠지한테 막혔네… 하지만 경기 내용은 좋았음

하사 배터가된이유

2025.07.16 03:07:55

롤드컵에서 리벤지 매치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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