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20억 캡틴 구자욱 부활 타율 3할 재등극

하사 엑셀이

전과없음

2014.11.10가입

조회 1,654

추천 16

2025.07.23 (수) 20:24

                           



"어느덧 3할을 찍었는데 놀랐다."

삼성 라이온즈 캡틴 구자욱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구자욱은 지난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정규 시즌 129경기 169안타 33홈런 115타점 92득점 타율 0.343 OPS 1.044를 기록했다. 타율 3위, 출루율-타격-타점 4위, 홈런 5위, 최다안타 8위, 득점 공동 10위 공격 대부분의 지표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 국내 선수가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건 2016년 최형우(KIA 타이거즈) 이후 무려 8년 만이었다.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건 물론이고, 2021년-2023년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외야수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지난 시즌 임팩트가 너무 컸던 탓일까. 시즌 초반에는 구자욱답지 않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3월 타율 0.258(31타수 8안타), 4월 타율 0.259(85타수 22안타), 5월 타율 0.236(89타수 21안타)로 평범했다. 시즌 1할대 타율에 머물기도 했었고, 5월까지 3할은커녕 2할8푼도 넘기지 못했다.



그러나 6월이 되자 구자욱은 우리가 알던 구자욱으로 돌아왔다. 6월 타율 0.329(85타수 28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첫 월간 타율 3할을 넘겼다. 그리고 7월에는 시즌 처음으로 시즌 타율 3할을 넘겼다. 몰아치기에 능한 구자욱답게 7월 8일~1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8안타를 쳤고, 7월 20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홈런 포함 4안타 맹타를 넘겼다.

22일 대구 SSG 랜더스와 경기 전에 만났던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 선수가 살아났다는 게 지금 팀의 제일 큰 포인트다. 팀에 제일 큰 도움이 된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좋다. 덕분에 상하위 가릴 것 없이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박 감독은 "어느덧 시즌 타율 3할을 찍었는데 나도 놀랐다. 전광판 볼 때 2할4푼~2할5푼 이러고 있었는데, 어느덧 3할이다. 시즌 끝나면 자기 커리어에 맞는 기록을 낼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무엇이 달라진 것일까.



박진만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볼, 스트라이크에 대한 억울함? 안 맞으면 그런 게 다 민감하다. 구자욱 같은 커리어 있는 선수도 안 될 때는 어려운 것 같다"라며 "지금은 '스트라이크 하나 들어왔구나'라고 생각을 한다. 못 치더라도 다음에 치면 되지 하는 마음이 있다. 타석에서 여유도 생겼다.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미소 지었다.

구자욱은 22일 경기에서 1안타를 추가했다. 또한 KBO 역대 11번째 11시즌 연속 100안타 기록도 만들어냈다. 팀의 연승을 이끌며 가을야구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구자욱은 "시즌 후반기 시작하는 시점에 좋은 마음가짐으로 선수들이 골고루 잘해주고 있다. 팀 동료들 모두 경기 전 준비에서부터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 경기에서는 모든 걸 쏟아붓는다는 태도로 집중력 있게 플레이하려고 다 같이 노력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팀이 하루빨리 상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나 역시 매 타석 최선을 다할 뿐이다. 최근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는데 주위에서 도움을 많이 주셨기 때문인 것 같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지금의 맹타와 함께 삼성을 이끌 준비를 마친 구자욱이다.

댓글 3

하사 개고생은너준다

2025.07.23 20:27:41

이게 구자욱이지~ 슬슬 페이스 올라오는구만

대위 나는야쎾

2025.07.23 20:27:49

초반엔 진짜 걱정했는데 역시 클래스는 영원하다

병장 귀두의신

2025.07.23 20:27:57

120억 값 하네, 팀 분위기도 확 달라졌더라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추천
자유

자기객관화 가장 확실하게 하는법 [6]

상사 단발근육누나조아 07/27 1,599 19
자유

냉면 막국수 먹으러 가서 '이거' 다 털어 먹고 오는 사람 많음 [4]

중사 꽃남응삼7 07/27 1,575 13
자유

요즘 주민센터 민생지원금 민원 근황 [4]

일병 드록신뽀또 07/27 1,646 18
자유

병장님 식사 시간입니다!! 식사 가져왔습니다 [4]

하사 버터듬뿍카레 07/27 1,584 19
자유

실제로 정육업 하는 사람들도 돈 주고 버린다는 부위 [15]

원사 분석했습니다 07/27 4,309 34
자유

어느 대학생이 여사친한테 고백하는 방법 [5]

병장 400억대박복권 07/27 1,578 19
자유

솔로정보회사에서 5점 만점에 6점 받은 미모 [5]

중위 강탁 07/27 1,574 16
자유

호불호 갈리는 라면 정수기 [5]

대령 토마스뮬러 07/27 1,584 14
자유

고양이 모래로 배관 막힌 아파트 후기 [4]

대위 에스플러스 07/27 1,577 16
자유

멀쩡해보이는 10개월 아기가 응급실에 온 이유 [5]

소위 공낵미 07/27 1,586 15
자유

소개팅 전부터 너무 집요한 남자 [4]

상사 동빼이 07/27 1,590 16
자유

어느 프랑스 화가가 그렸다는 바텐더 그림 [4]

하사 빕바 07/27 1,595 16
자유

왕 노릇 하던 마래푸 회장님 입주민 공간 독차지 논란 image [4]

중사 견디면간디 07/27 1,608 16
자유

ㅅㄱㅂㄱ 의외로 장사의 신인 사람 image [3]

중위 민달이2 07/27 1,584 15
자유

한국 출신 여성 최초 주한미군 중대장 image [5]

대위 돌동쥬 07/27 1,602 16
자유

올 여름은 몇 년만에 보는 맑은 하늘이네요 [5]

병장 닉네임변경한다 07/27 1,583 18
자유

스시녀의 고백을 거절한 알파메일 image [3]

병장 배팅안됬네 07/27 1,629 16
자유

유령 룸메이트 image [8]

상사 멈출수가 07/27 1,678 13
자유

여름휴가 가평으로 가도될까요? [4]

중사 만춘 07/27 1,544 17
자유

KBS2에서 MLB 중계 중이었네요. [3]

소위 사랑했나방 07/27 1,57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