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1군에서 뛰기엔' 김태형 실망시켰던 4년차 군필 외야수, 하반기엔 다를까? 시작은 좋다
"타석에서 자신감이 부족하다. 아직 1군에서 뛰기엔 아쉬운 면이 많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의 1순위 유망주였건만, 외야가 무주공산이 된 올해도 선택받지 못했다.
어느덧 프로 입단 4년차, 군필 외야수 조세진(22) 이야기다.
레이예스-황성빈-윤동희로 구성된 롯데 외야는 시즌전만 해도 공고해보였다. 여기에 그 뒤를 받치는 조세진의 존재감이 늘 주목받았다. 거포가 부족한 팀 특성상 장타력을 가진 조세진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은 당연하다.지난해 11월 국군체육부대(상무)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그다. 비시즌 김민석이 트레이드로 떠나면서 외야진에 빈틈이 생겼다. 병역까지 털어버린 올해는 비상의 해가 될 것처럼 보였다. 코너 외야는 물론 중견수까지 커버 가능한 수비, 좋은 어깨도 기대받은 이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