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DR콩고와 4,400만 유로 후원 계약 체결, 문화 관광 협력 확대
FC 바르셀로나가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스포츠 및 레저부와 4년간 총 4,400만 유로 규모의 유니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훈련복 뒷면에는 "DRC, 아프리카의 심장" 문구가 새겨지며, 새 캄 노우 경기장에는 DR콩고 문화 전시 공간인 "DRC 하우스"가 들어설 예정이다.계약에는 스포츠 캠프, 클리닉 등도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바르셀로나가 라리가 샐러리캡 문제를 해결하고 선수 등록 여력을 확보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줄 전망이다.
앞서 모나코와 AC 밀란도 DR콩고와 유사한 계약을 맺었으며, 이 문구는 모나코의 챔피언스리그 유니폼에도 노출될 예정이다.한편 DR콩고는 현재 심각한 인도주의 위기와 무장 갈등에 직면해 있다. 2024년 들어 동부 지역에서의 분쟁이 심화되었고, 유엔은 르완다가 M23 반군을 사실상 지휘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번 계약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국가 이미지 제고 전략의 일환으로, 르완다가 아스날·PSG 등과 추진해온 'Visit Rwanda' 프로젝트와 유사한 맥락에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