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생은 초반년생까지만 공감할 듯

과자 나오던 오락기
과자를 언제 넣었는지,
과자 넣는 칸이 깨끗한지
과자 나오는 구멍으로 바퀴벌레나 쥐 따위가 들어가진 않았는지
아무도 알 수 없음
tmi: 그냥 오락기를 문방구에 두는 건 불법이라, 과자 판매기인데 서비스로 오락도 되는 기계로 바꿔서 앞에 둔 거임

햄이나 소세지를 구워먹던 철판
정말 더러워 보이지만 다들 신경 안 쓰고 썼음
언제 청소했는지 알 수 없음
위생 문제 + 화상 문제
까지 있었던 달고나 기계
달고나 만들고 저 국자 혀로 핥다가 셀프로 고문한 애들 한둘이 아님
그 시절엔 다친 사람 잘못이지만
요즘세상엔 관리감독 문제로 하루만에 순삭될 기계

냉동해야 하는데 그냥 상온에서 팔리던 수많은 먹거리들
먹고 탈난적은 없는 듯

몇 번 녹았다 다시 얼린 건지 감도 안 오는 슬러시들
청소 한 적 본 적 없고 음료 채우는 것만 봄
그래도 여름엔 저거 한 잔 사 먹고 싶어서 난리였음

하지만 그래서인지 더 건강하게 자란 것 같음
저런거 먹은 다음 고양이, 똥 새 똥 범벅일 놀이터나 동네 흙 파면서 놀았음
+

댓글에 많이 나오는 '칼라 풍선'은
60~70년대 물건이었다가 (<- 진짜 강한 시대)
90년대에 복고로 다시 나온거임
그런데 90년대에는 본드 때문에 말이 많아서 못 팔게 했다가
요즘 나오는 건 무독성임 (쉽게 살 수 있음)